FX마진거래는 지난해 9월 증거금율 인상(2%→5%)에도 불구하고 거래량이 늘었다.
해외파생상품 거래량은 2007년도와 비교하면 2배 이상으로 증가한 수준이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계속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1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투자자의 해외파생상품(장내 파생상품 및 FX마진거래) 거래량은 752만 계약으로 전년대비 1.9% 줄었다.
상품별 거래량은 통화선물 등 금융파생상품이 625만계약으로 전년대비 4.6% 줄었고, 농산물 에너지 등 실물파생상품은 14.4% 늘었다.
가장 거래가 많은 FX마진거래는 382만 계약으로 전년대비 13.9% 늘었다. 이는 전체 해외파생상품 거래량의 50.7%를 점유하는 수준이다.
유로FX와 엔선물은 각각 35만 계약, 19만 계약으로 전년대비 45.3%, 36.4% 줄었다.
해외파생상품 전체 거래대금은 9409억달러로 전년도(1조 1638억달러)에 비해 19.1% 감소했다.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경기침체로 인한 농산물, 주가지수 등의 기초자산 가격이 하락해 거래량 감소에 비해 거래대금 감소폭이 더 크다.
금융파생상품 거래량이 전체의 83.1%를 차지했다. 금융파생상품 거래는 FX마진 및 해외펀드 투자에 따른 헤지거래 증가 등에 힘입어 2007년 이후 큰 폭으로 증가했다.
특히, 통화 파생상품은 469만 계약으로 전체 거래량의 62.4%('08년 58.8%) 점유했다. 실물파생상품 중에서는 비철금속, 귀금속 및 에너지 파생상품이 전체 거래량의 7.6% 및 4.7%를 각각 차지했다.
거래대금으로 따지면 통화선물이 6577억달러로 전체 거래대금의 69.9%로 지난해에 이어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실물파생상품 중에서는 비철금속, 귀금속 및 에너지 파생상품이 전체 거래대금의 5.1% 및 2.1% 점유.
한편,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한 해외거래소는 시카고상업거래소 그룹(CME Group)이었다. 거래량 250만 계약으로 전체의 33.2%, 거래대금 2630억달러로 27.9%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싱가포르거래소(거래량 5.8%, 거래대금 8.3%)와 런던금속거래소(거래량 3.9%, 거래대금 2.8%)가 높은 점유율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