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달러는 이틀째 달러에 대해 등가 수준을 보였고, 파운드화는 영국의 경제지표가 부진하며 약세를 나타냈다.
유로화는 이날 한때 달러에 대해 1.3327달러까지 하락, 1주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번 주 들어 유로화는 그리스가 지난달 유럽연합(EU)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그리스 재정지원안에 대해 수정을 원하고 있다는 보도로 계속 압박받는 분위기다.
그리스가 즉각적으로 이같은 보도를 부인했지만 투자자들은 여전히 그리스의 재정상태에 대해 우려, 그리스와 독일의 국채 수익률 스프레드는 이날 412bp까지 확대됐다.
유로/달러는 4일째 하락세를 이어가며 뉴욕시간 오후 4시14분 현재 1.3354달러에 호가돼 전일 뉴욕종가 대비 0.33% 하락했다. 유로/엔은 124.73엔으로 0.7% 내렸다.
달러/엔은 93.30엔에 거래되며 0.48% 하락했고,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는 이 시간 0.20% 오른 81.549를 기록했다.
대표적인 상품통화인 호주달러는 달러에 대해 0.05% 상승했고, 뉴질랜드달러는 0.28% 올랐다.
달러/캐나다달러는 1.0037 캐나다달러에 거래되며 전일에 비해 0.2% 올랐지만 여전히 등가 수준에서 움직였다.
파운드/달러는 1.5246달러에 호가되며 0.15% 하락했다.
OANDA의 수석 외환전략가인 딘 포플웰은 "모든 사람들이 그리스의 수익률 스프레드에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고 분위기를 설명하며 "그리스의 잠재적인 지불불능 경계감으로 그리스 국채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그리스에 대한 우려감으로 유럽중앙은행(ECB)이 당분간 저금리 기조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도 강화되며 유로 자산에 대한 매력이 더 약화된 상황이다.
여기에 지난 4/4분기 유로존의 경제 성장세가 예상보다 취약한 것으로 확인되며 유로화가 압박받았다.
이날 유럽연합(EU) 통계청 유로스타트는 지난해 4/4분기 GDP 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보합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발표된 잠정치인 0.1%보다 부진한 것이다.
달러/엔은 210억달러 규모로 이날 실시된 미국의 10년물 국채 발행 수요가 강력하며 채권가격이 하락한데다 버냉키 연준 의장이 미 경제가 여전히 심각한 역풍을 맞고있다고 지적하며 약세를 보였다.
GFT의 외환리서치 담당인 케시 리엔은 "경제가 개선되고 있다는 것보다 버냉키가 경제가 안고 있는 도전들을 지적했다"고 밝히고, "이는 금리인상을 예상할 만큼 경제 전망에 대해 낙관적이지 못하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분석가들은 유로/달러의 경우, 그리스와 다른 유로존 국가들의 재정적자 문제로 압박받으며 지난 1월 최고치 1.4582달러에서 거의 9%나 하락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특히 그리스 은행들이 재정지원을 정부측에 요청한 것으로 전해지며 그리스 우려감이 다시 확산됐다. 그리스는 경제는 올해 적어도 2% 이상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다.
분석가들은 유로/달러의 다음 지지선이 1.3270달러에, 그리고 이후에는 1.30달러에 포진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캐나다달러는 달러에 대해 한때 0.9977 캐나다달러까지 상승하며 지난 2008년 7월15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캐나다 경제가 다른 주요 선진국에 비해 강력한 것으로 지적돼 캐나다의 금리 인상 전망이 강화되며 캐나다 달러가 지지받고 있다.
분석가들은 캐나다달러가 달러에 대해 0.98 캐나다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