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연일 최고가를 갈아치우며 상승세를 주도하던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 주도주는 차익 매물로 숨고르기를 하는 양상이다.
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10포인트, 0.06% 오른 1726.09로 거래를 마쳤다.
간밤 미국의 긍정적인 경제 지표 발표로 상승한 뉴욕증시의 영향으로 코스피도 상승세로 장을 출발했다. 한때 1732.98까지 상승폭을 확대했다.
이후 기관의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하락 반전했다. 기관의 매도와 외국인의 매수가 맞서며 보합권에서 공방이 진행되다 장 막판 공격적인 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어 소폭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1639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18거래일째 순매수 행진을 이어간 것. 개인과 기관이 각각 358억원과 1382억원을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세를 보이며 1455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증권업과 전기가스업이 각각 1.79%, 1.86% 상승했고 의약품업과 통신업 역시 1.12%, 0.96% 올랐다. 의료정밀업은 0.74% 하락했고 전기전자업과 운수장비업도 소폭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긍정적인 실적발표에도 불구하고 전일에 비해 1000원(0.11%) 내린 86만9000원을 기록했다. 현대차 역시 전일 대비 1.15% 하락한 12만9000원으로 마감했다.
반면, 한국전력과 현대중공업은 각각 2.52%와 0.87% 상승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달 인천공항의 여객과 화물 수송량이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을 호재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고려아연은 아연가격 강세에 따른 실적개선 기대감으로 3.4% 올라 하락 하루만에 반등했다.
이날 상승종목 수는 상한가 14종목을 포함해 452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7종목을 포함 342개를 기록했다. 85종목은 보합세로 마감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도 전일대비 1.26포인트 오른 506.39로 장을 마쳤다.
개인이 89억원, 외국인이 194억원을 매수하며 장의 상승을 이끌었고 기관은 홀로 194억원을 매도 대응했다.
시가총액 1위 서울반도체는 4.67% 상승 마감했고 태웅과 포스코ICT는 각각 4.36%, 3.02% 상승했다.
다만, 메가스터디와 다음은 각각 0.05%, 0.58% 소폭 하락했다. 셀트리온은 보합 마감했다.
대성파인텍이 무상증자 결의 소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반도체설계 전문업체인 씨앤에스가 김동진 전 현대자동차 부회장의 최대주주 등극 소식으로 6.7% 올랐다.
코스닥시장에서 이날 상승한 종목 수는 상한가 17종목을 포함해 442개, 하락한 종목 수는 하한가 8종목을 포함해 462개를 나타냈다. 82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실적의 기대감 속에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어 추세적 상승은 계속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 박성훈 연구위원은 "기관들이 단기 차익 실현에 따른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며 다만 "외국인의 매수세가 꺾이지 않아 추세적 상승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특히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로 IT주의 강세가 정당화 됐기 때문에 다른 기업들의 실적 기대감도 상승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동양종금증권 조병현 연구원도 "기관에 매도 물량은 실질적인 펀드환매와 환매에 대비해서 현금비축을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외국인들이 주도주 중심으로 매수세를 해주는 상황에서 펀드맨털에 대한 변화는 없다"며 "주요산업의 실적이 양호해 상승추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