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 주택, 서비스업 지표가 모두 개선 추세를 보임에 따라 주식 등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다시 강화됐다. 다우존스지수의 1만1000선 탈환이 멀지 않았다는 희망섞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다우존스지수는 0.43%, 46.48 포인트 오른 10973.55, S&P500지수는 0.79%, 9.34 포인트 상승한 1187.44, 나스닥지수는 1.12%, 26.95 포인트나 급등한 2429.53으로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 다우와 S&P500지수는 18개월 최고치, 나스닥지수는 19개월 최고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경기회복 기대감과 함께 유가가 18개월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강세를 보인데 힘입어 에너지주가 큰 폭으로 오르며 증시 상승을 선도했다. S&P 에너지지수는 1.64%나 올랐고 엑손모빌은 0.86%, 셰브론은 1.26% 상승했다.
소비재와 기술주들도 강세를 보였다. 애플은 신제품 아이패드가 출시된지 하루만에 30만대의 판매실적을 올린 데 이어 올해 500만대 판매가 예상된다는 전망을 토대로 주가가 1.07%나 뛰었다.
한편 이날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3월 서비스업지수가 55.4로 2006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월 수치는 53.0 이었으며, 전문가 예상치는 54.0 이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2월 잠정주택판매지수가 97.6으로 전월 대비 8.2%, 전년 동기 대비 17.3%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월과 변동이 없을 것으로 분석한 로이터의 전문가 예상치를 크게 상회한 실적이다.
앞서 미국 노동부는 지난 금요일 3월중 비농업부문 일자리가 3년만에 가장 큰 규모인 16만2000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결과는 로이터 전문가 예상치 19만개에는 다소 못미쳤지만 노동시장 상황이 개선되고 있음을 확인해 준 증거로 받아들여졌다.
시장분석가 스티브 골드만은 "데이터는 우호적이다. 주식 투자자들이 줄곳 생각해온 바를 다시금 확인해준 셈이라고 볼 수도 있다"면서 "경제는 앞으로 나가고 있다. 먼저 기업재고가 늘어났고 이어 소비자들이 다시 자신감을 되찾고 있다"고 말했다.
증시의 3대 지수 모두 상승 흐름을 나타냈지만 거래는 한산했다. 거래량은 금년 들어 두번째로 적었다.
주식 중개인들은 향후 증시 움직임과 관련, 유가 오름세와 채권 수익률 상승이 주식시장에 역풍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이날 유가는 배럴당 86달러를 넘어 18개월 최고치를 기록했고 미국채 수익률은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4%까지 치솟기도 했었다.
투자은행 웨드부시 모간의 선임 중개인 마이클 제임스는 "인플레이션 상승이 경기 회복세를 일부 억제할 수도 있다"면서 "채권 수익률이 다시 4%로 상승한 것은 인플레이션이 분명 올라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3월 비농업부문 일자리가 증가한 것으로 발표된 지난 금요일 미국 증시가 성금요일을 맞아 휴장함에 따라 고용지표의 영향은 이날 증시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