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민선 기자] 국내 증시가 전고점 돌파로 인한 피로감 누적에 대한 우려를 제압하며 상승세를 지속하는 양상이다.
8주째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 코스피지수는 5일 역시 오름세를 형성하며 1730선에 대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내부 수급이 취약함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강세가 이어질 수 있는 원동력은 바로 외국인의 매수세. 때문에 언제든 수급 불안이 발생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내재하고 있지만 증시전문가들은 염려하기 이르다는 관망을 내놓고 있다.
과거 평균보다 과도하게 할인된 한국증시는 외국인에게 매력적인 투자대상이 될 것이며 무엇보다 그 중심에는 IT기업들의 성장이 바탕이 돼 있다는 것이다.
◆ "외국인 매수, 일시적 현상 아니다"
이트레이드 민상일 투자전략팀장은 "MSCI 한국의 12개월 예상 PER은 9.6배로 최근 3년 평균인 11배보다 크게 낮다"며 "외국인에서 우리증시 수준이 부담스럽다고 보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또 어닝시즌에 대한 시장의 켄선세스도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그는 "중국 등 아시아의 강력한 성장이 원화강세를 부추기는 면이 있는 것을 감안하면 환차익을 노린 자금의 증시유입도 나타나고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2003년 이후 외국인의 매수가 강했던 과거 사례에 비춰보면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산 종목도 2006년 4월의 신한지주를 제외하고 모두 삼성전자였다는 것.
민 팀장은 "과거와 비슷한 환경은 현재의 외국인 순매수가 일시적이 아닐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며 "외국인들의 선호도가 높은 IT와 자동차 등의 대표종목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메리츠증권 심재엽 투자전략팀장 역시 IT 시장의 실적에 주목했다.
심 팀장은 "아이패드의 핵심부품은 한국산 IT제품으로 구성되어 있는 만큼 아이패드가 많이 팔릴 수록 한국 IT기업의 실적은 증가한다"며 "2009년에은 환율효과로 싼 제품이 많이 팔렸지만 2010년에는 글로벌 산업레벨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하는 혁신제품이 많이 팔린다"꼬 강조했다.
더욱이 지금은 비싸도 혁신적인 제품은 팔리는 시장임을 감안한다면 한국기업의 실적은 더욱 증가할 것이라는 설명.
이에 심 팀장은 "펀더멘탈 메리트가 더욱 확대돼 2/4분기에 가시화된다며 국내 기관은 역시 더이상 보수적인 매매패턴을 유지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분석해 "국내 기관의 매수전환 가능성을 염두에 볼 수 있는 구간"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5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26포인트, 0.07% 오른 1724.75를 기록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