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이틀간 강세를 보였던 유로화는 유로존 재정 건전성에 대한 우려감이 지속된데다 일부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압박받았다.
반면 파운드화는 예상보다 강력한 영국의 경제 성장세로 주요 통화에 강세를 보였다.
특히 달러는 강력한 경제지표로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일본이나 유럽에 비해 먼저 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전망이 강화되며 엔화에 대해 1월초 이후 처음으로 한때 93엔을 넘어서기도 했다.
유로/달러는 뉴욕시간 오후 4시20분 현재 1.3412달러에 호가되며 초반 상승폭을 반납하고 전일 종가수준에서 움직였으며, 유로/엔은 124.50엔으로 0.08%가 하락했다.
달러/엔은 92.83엔에 거래되며 0.42% 올랐고,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는 이 시간 0.19% 상승한 81.509를 나타냈다.
대표적인 상품통화인 호주달러와 뉴질랜드달러는 달러에 대해 각각 0.12%와 0.04% 올랐고, 캐나다달러도 0.18% 상승했다.
파운드/달러는 1.5064달러에 호가되며 1.10%나 급등했고, 유로/파운드는 1.0% 하락했다.
미즈호 은행의 선임 외환딜러인 히데토시 야나기하라는 "일본 경제가 디플레이션을 겪고있는 가운데 미국 경제는 나아지고 있다"면서 "미국 기준 국채 수익률도 4%대에 근접하며 금리격차가 달러 강세를 지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4월부터 시작되는 2/4분기에는 달러/엔이 95엔까지 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파운드화는 영국의 지난 4/4분기 경제 성장률이 0.4%로 상향 조정되며 전문가 예상치를 상회한데다 3월 주택가격도 오르면서 달러에 대해 2주래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유로화에 대해서도 1%나 상승했다.
시장분석가들은 금요일 발표되는 미국의 3월 고용지표에서 신규 일자리가 증가세를 기록할 경우, 달러를 추가로 지지하고 올해 말 연준의 금리인상 전망도 강화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로이터의 전문가 전망조사에 따르면, 3월 고용지표는 19만개의 일자리가 늘며 고용시장 회복세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유로화는 그리스 재정지원안 합의 재료로 지난 2일간 강세를 보인 뒤 상승 기력이 소진되며 약세로 돌아선 분위기다. 특히 그리스와 다른 유로존 국가들의 재정적자 우려감이 지속되고 있는데다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압박받았다.
한편 이날 미국 컨퍼런스보드는 3월 소비자신뢰지수가 52.5를 기록, 2월 수정치 46.4와 전문가 예상치 50.0을 상회했다고 밝혔다.
또 S&P/케이스-실러의 1월 20개 대도시 주택가격지수(계절조정치)도 하락 예상과 달리 전월비 0.3% 상승, 8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달러를 지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