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기업 도약 위해 인재와 기술 강조
- 지속가능경영 위해 사회공헌활동 강조
[뉴스핌=정탁윤 기자] "리스크 관리를 통해 경기침체란 파고를 헤쳐 나가면서 내적으론 룰과 시스템을 재정비해야 합니다"
30일로 취임 1주년을 맞는 박용현 두산그룹 회장(사진)의 취임 일성이었다. 박 회장은 지난해 3월 취임사에서 밝힌 바를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

우선 경영의 스피드를 높이고 투명성 확보를 위한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을 이뤘고, 경기불황을 대비해 계열사 지분 매각을 통한 선제적 구조조정을 진행했다 .
또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스코다파워 인수, 일자리 창출과 우수인재 확보를 위한 사상 최대규모의 인력채용 등 박 회장은 그 누구보다 바쁜 한 해를 보냈다.
◆ '글로벌 경영'..지난 1년 출장 거리 '지구 두바퀴 반'
두산은 지난해 9월 체코의 발전설비 업체인 스코다 파워를 4억5000만 유로에 인수했다. 경기불황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과감한 투자였다.
또 두산중공업과 두산메카텍은 지난해 5월 베트남 쭝꾸엇 지역에 `두산비나'라는 생산공장을 준공하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해 9월에 중국 서공그룹과 중 국 내 건설기계, 대형트럭 및 발전기용 디젤엔진을 생산, 판매하는 합자회사 설 립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기존에 인수한 해외 계열사와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글로벌 경영시스템 구축에 적극 나선 것이다.
이처럼 박 회장은 지난 1년간 해외 곳곳을 누비며 글로벌 경영에 매진했다. 지난 1년 동안 박용현 회장의 국내외 출장 횟수는 총 21회.
두산 관계자는 "출장일수로는 두달에 가깝고, 비행거리는 지구를 두바퀴 반이나 돈 셈"이라고 말했다.
◆ '인재 경영'.."기업의 주체는 사람"
박 회장은 이같은 글로벌 경영에 앞장서는 한편 인재를 중시하는 경영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두산의 경영전략 중에 기본은 2G(Growth of People, Growth of Business) 전략 이다.
2G 전략은 사람의 성장을 통해 사업의 성장을 이끌고 다시 사업의 성장을 통해 나온 가치로 사람의 성장을 유도한다는 선순환적 개념으로 박 회장은 이 전략을 통해 인재중심 경영을 펼치고 있다.
박 회장은 지난해 11월에 열린 신입사원 환영식에서 "기업의 성장 요인에는 많은 것이 있지만 제1의 주체는 결국 사람”이라며“두산의 일원이 된 신입사원 여러분이 백년 기업 두산의 또다른 100년을 일궈나갈 동량이 될 것"이라고 강조 하기도 했다.
이러한 인재중심 경영에 따라 두산은 지난해 사상 최대 규모로 인력을 채용했으며, 올해도 지난해보다 20% 가량 늘어난 200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 '지속가능 경영' .. "사랑받고 존경받는 기업"
박 회장은 사회공헌 활동에도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있다. 박 회장은 "사회공헌활동 등 사회적 책임을 다 함으로써 착한 기업으로 평가 받고 싶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박 회장은 취임사에서도 "진정한 글로벌 기업, 존경 받는 기업이 되려면 능동적으로 앞서 나가야 한다"며 "두산의 사회공헌 활동을 체계화하고 강화해 나가겠 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박 회장은 지난해 5월 베트남에 준공한 두산비나와 지난해 재단에 참여한 중앙대학교 의료원이 공동으로 안면기형환자 무료수술 등 현지 의료봉사활 동 추진했다.
또 올 초에도 현지 환자들을 한국으로 초청해 중앙대병원에서 무료시술을 실시하기도 했다.
문화활동에도 관심이 많은 박 회장은 해외 메세나 활동도 강화한다. 연강재단이 운영하는 두산아트센터는 한국의 젊은 작가들이 세계무대에서 활동할 기회를 주 기 위해 지난해 7월 뉴욕 첼시에 ‘두산갤러리 뉴욕’을 개관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