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이 위앤화 환율 절상에 대한 거부 입장을 지속하면서 미국 의회 상원에서는 관세 부과를 통한 보복 입법도 추진되고 있는 상황이다.
경제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자국 기업들의 수출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위앤화를 달러화에 비해 저평가된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티모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과 중산 중국 상무부 부장관은 다소 완화된 메시지를 내놓고 있다.
가이트너 장관도 "미국이 억지로 위앤화를 절상하게 만들 수는 없지만 어려운 일은 협력하면서 해결하 나갈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가이트너 장관은 장기적으로는 중국이 위앤화를 절상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미국 상원은 최근 중국 정부가 환율절상을 하지 않을 경우 중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을 담은 법안을 내놓고 있다.
미국내 이같은 위앤화에 대한 반감을 해소하기 위해 2일도 못되는 짧은 기간동안 미국을 방문한 중 부장관은 "양국 정치인들은 이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지혜가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중 부장관은 중국 정부의 기존 입장을 반복하면서 중국 정부의 통화정책으로 인해 미국이 경제적 문제들이 초래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외부 압력에 따라 위앤화를 절상하지 않을 것임을 재확인했다.
그는 "중국 정부의 환율정책 국가 경제 상황과 개발 수준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라 덧붙였다.
중 부장관은 또 위앤화가 급등할 경우 글로벌 경제의 불안을 가져올 것이라고 밝히고 저개발국들의 경우 달러화 하락으로 인해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 지적했다.
하지만 양자간 협력이 이뤄지지 않는 경우에 발생할 위험 요인도 적지 않을 전망이다.
미국 정부는 다음 달 15일 공개하는 반기 환율보고서에서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는 내용을 포함시킬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미국과 중국은 서로가 최대의 무역 파트너인 상황이며 또한 미국 기업들의 중국내 투자도 막대한 규모다.
또한 미국은 비핵화 문제나 테러방지 정책 등에서 중국의 협력을 필요로 하고 있다.
미국 씽크탱크인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PIIE)의 프레드 버그스텐 소장은 미국 달러화에 비해 40% 저평가돼 있으며, 무역가중치를 고려할 경우는 25% 절하돼 있다고 주장했다.
버그스텐 소장은 또 "위앤화 가치의 평가절상은 미국 실업률을 낮추는 데 가장 비용이 적은 수단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양국간 환율 불균형이 없을 경우 최소 1000억 달러에서 1500억 달러의 경상적자가 줄어드는 효과가 발생하며, 이로 인해 60만~120만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한편 이번주 초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환율 전쟁을 바라지 않는다면서, 오는 5월 미국과 중국의 '전략경제대화'가 매우 중요하다는 의견을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어보자는 화해의 제스처로 판단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