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 국내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하락압력으로 작용했지만 국내증시가 하락 반전하고 유로/달러도 1.34달러 초반까지 급락하면서 상승압력으로 작용했다.
증시에서 외국인이 3700억원 이상 순매수하고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추가 상승에 제동을 건 가운데 아래쪽에서는 결제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하방경직성으로 작용했다. 또 KT&G 배당금 역송금 가능성도 숏마인드를 위축시켰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37.90원으로 전날보다 0.80원 상승한 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35.00원으로 전일대비 2.10원 하락하며 출발했다.
국내증시가 초반 강세를 보이자 은행권이 롱처분에 나서면서 원/달러 환율은 1133원대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했다.
하지만 국내증시가 상승폭을 반납하고 유로/달러가 하락하는 등 달러강세 기조가 이어자면서 역외세력이 매수에 나서며 1135~6원을 중심으로 등락을 지속했다.
증시에서 외국인 순매수와 네고물량, 결제수요, 배당금 수요 경계감이 맞물리면서 수급에서도 치열한 공방을 벌이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그리스 재정 문제에 따른 유로존 불안이 지속되며 유로달러 환율이 1.3410달러대까지 급락하면서 장 막판 역외세력이 매수에 나서고 은행권 숏커버까지 유입되면서 1138원대까지 고점을 높였다. 이날 고점은 1138.30원, 저점은 1133.90원을 기록했다.
한편 국내증시는 초반 상승폭을 반납하며 약보합으로 마감한 반면 증시에서 외국인은 3700억원 이상 순매수하며 9거래일 연속 사자세를 이어갔다.
시중은행의 딜러는 "유로/달러가 장중 급락하면서 역내외 숏커버를 나왔다"며 "다만 학습효과로 어제보다는 막판 숏커버가 좀 덜 나왔다"고 밝혔다.
이 딜러는 "유로/달러가 급락한 수준을 보면 원/달러 환율이 1140원을 상회했어야 했는데 막판에 네고물량도 많이 나오면서 상승폭을 크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시장에서는 상승과 하락재료가 상충하면서 1130원대에서 레인지 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오는 25∼26일 열리는 EU정상회의 결과에 따라 시장 방향성이 결정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다른 딜러는 "외국인이 증시에서 주식을 많이 사고 있지만 그리스 관련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외국인 배당금 역송금 가능성 등 방향성이 상충돼 있다"며 "1140원 고점인식이 강한 상황에서 1130원대에서 좁은 레인지 등락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딜러는 이어 "EU 정상회의 결과에 따라서 방향을 위로든 아래든 결정될 것 같다"고 관측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