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전자 업종에 외국인 매수세 집중되며 IT대표주가 동반 상승했고 순매수 규모 도 올들어 최고 수준에 육박했다.
외국인은 전일에만 6600억원 이상 순매수를 기록하며 반등의 일등공신 역할을 톡톡히 했고 코스피는 이에 지난 나흘간 뒷걸음을 한 번의 점프로 만회했다.
관건은 외국인 순매수세 지속 여부와 이에 힘입은 박스권 돌파 가능성 타진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당분간 외국인 순매수는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지수도 전고점 돌파를 시도할 전망이다.
최근 외국인 유동성을 옥죄었던 중국이나 미국의 긴축 우려가 잦아든데다 그리스 문제 등이 큰 고비를 넘어 해결 수순에 접어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초저금리기조 유지', 일본의 '추가 금융완화정책'등 해외발 호재가 방향성을 모색하던 국내증시 방향을 위로 인도했다.
위험자산으로의 회귀를 위한 최적 조합인 '엔화약세+미국채수익률상승+달러약세' 기조도 점차 뚜렷해지며 코스피 반등 기대감이 무르익어 가고 있는 것.
특히, 미국과 일본의 통화정책은 엔화약세와 미국채수익률 상승으로 이어져 위험자산 선호를 강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오승훈 대신증권 글로벌 스트래티지스트는 "기관의 수급이 제한된 상황에서 위험자산 선호 강화 움직임은 외국인 매수세 강화요인으로 고점돌파의 긍정적 환경을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내적으로도 한국은행 신임 총재 선임으로 저금리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힘입어 코스피가 반등에 힘을 보태며 우호적인 투자 여건을 조성했다.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새로운 한국은행 총재의 지명과 새로이 임명될 미국 연준 이사들의 통화정책에 대한 성향이 대체로 매파적이기보다 시장친화적인 비둘기파에 가까워질 가능성이 커지면서 한미 통화정책에 대한 시장의 시각은 당분간 긴축 우려에서 벗어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시장 친화적인 통화정책 기조는 저금리 기조 지속 기대로 연결되면서 이전보다 시중의 부동자금이 분주하게 수익을 찾아 증시로 방향을 돌리는 촉매제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러한 자금의 흐름은 코스피가 악재 등으로 조정을 맞이하더라도, 그 폭을 제한할 수 있는 수급 안전판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
최근 시중의 자금들이 크게 반등한 자산에 대해서는 투자를 망설이고 있지만, 악재 등으로 하락해 저가 매력이 발생하거나 좋은 투자기회라 판단되는 곳에 큰 자금이 몰리는 현상이 이 같은 해석을 반증하고 있다.
따라서 외국인의 유동성 확대와 위험자산 선호는 이머징 국가에 대한 선호로 이어질 것이며 이는 국내증시의 해외증시와 키 맞추기 작업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 경우 기존 주도 종목인 반도체 관련 IT주를 비롯한 대형주로 재차 관심을 이동시키는 한편 원화강세 수혜업종인 운수창고, 철강, 내수-금융주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이다.
곽상현 토러스투자증권 퀀트 애널리스트는 "금융위기 이후 한국의 수출주 수익성과 성장성의 절대 레벨과 개선 폭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며 "SK에너지, 두산중공업, POSCO, 현대차, 기아차, LG디스플레이 등을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