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일본은행(BOJ)은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은행권에 대한 고정금리 대출 규모를 10조엔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대출 기간을 연장하지는 않았다.
이에 따라 일시 달러 및 유로화 대비 일중 고점을 경신하는 강세 보였던 엔화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다시 약세로 전환했다. 추가적인 완화정책이 구사될 것이란 관측이 확신되었기 때문이다.
17일 오후 3시 17분 현재 달러/엔은 90.58엔에 거래되면서 전일 뉴욕종가인 90.30엔보다 상승했다. BOJ 성명서 발표 직후 90엔 밑으로 밀렸으나 다시 반등한 후 오름 폭을 넓히고 있다.
처음에는 BOJ의 대출만기 연장이 없었던 것과 반대표가 2표 나온 것이 주목을 받았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추가 대출확대 결정 자체로 관심이 이동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번 조치는 일본 정부의 압력에 따른 조치로 향후 추가 완화정책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렸다.
한편 미국 달러화는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오랜 기간 저금리 기조 유지 약속에 약세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한 모습이다.
같은 시각 6개 주요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지수는 전일 대비 0.1% 가량 후퇴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시장의 예상처럼 0%~0.25% 수준인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이 같은 초저금리를 '오랜 기간(extended period)' 유지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달러화 약세 속에 유로/달러는 전일의 1.3766달러에서 현재 1.3780달러로 상승했다. 그리스 사태 해결에 대한 기대감 역시 유로화 가치에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