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BOJ의 이 같은 움직임이 디플레이션 탈피를 위해 중앙은행도 역할을 다해야 한다는 정부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우존스가 실시한 서베이에서 10명의 응답자 전원이 0.1%의 저금리 은행대출 규모가 현 10조엔에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고 10조엔이 추가될 것이라는 답변이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BOJ는 추가 완화정책을 실시한다면 정부의 압박에서 다소 자유로워지고 시장의 기대에도 부합하는 한편, 직접적인 채권매입 처럼 경제와 금융시장을 불안하게 할 수 있는 더욱 극단적 조치들까지 활용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
미나미 다케시 일본 농림중앙금고 연구소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BOJ가 대출규모를 늘리면 적어도 정부의 압력은 완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부의 대출프로그램은 지금까지 성공적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10조엔의 만기가 오는 5월 5일 완료됨에 따라 BOJ는 3개월 만기 대출의 일부에 대한 상환 연장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대출조치로 단기금리가 낮아졌고 최근 엔화 약세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달 회의에서가 아니라면 향후 수개월 이내라도 중앙은행이 더욱 적극적으로 완화정책을 실행해야 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의 조치를 유지하는 것만으로는 디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어렵고 계속되는 물가 하락은 기업신뢰도와 주가를 다시 훼손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니시오카 준코 RBS의 이코노미스트를 비롯한 여러 전문가들은 대출 만기를 기존의 3개월에서 6개월~1년으로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조치가 장기 금리를 낮추게 되면 기대 인플레이션과 주가가 높아지고 또한 엔화 약세를 이끌어 수출기업들을 지원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미나미 이코노미스트 역시 중앙은행이 진정으로 시장상황에 대해 우려하고 디플레이션 퇴치를 원한다면 대출 만기를 연장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다우존스의 서베이 참가자 가운데 4명은 0.1%의 저리대출 만기를 6개월로 늘려야 한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BOJ 소식통에 따르면 일부 위원들은 대출 만기 연장 같은 추가 완화정책에 대해 자금시장에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 아직 확신을 갖고 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즉 지난 2001년 3월부터 5년간 실행된 양적완화 정책의 부작용으로 자금시장이 마비됐고 다시 정상화되기까지 한참 걸렸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어 따라서 다음달 1일에 발표될 단칸 서베이 결과가 부정적이거나 글로벌 금융시장이 불안정해 급격한 엔화 강세를 야기해야만 BOJ가 대출 만기 연장 방안의 필요성에 대한 논의는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