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2월 소매판매가 예상과 달리 증가한 게 투자심리를 호전시켰고 미국 상원의 금융개혁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는 소식에 은행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유로퍼스트 300지수는 0.28%. 2.98 포인트 오르며 종가 기준 7주 최고치인 1058.98로 장을 마쳤다. .
영국 FTSE 100지수는 0.15%, 8.39 포인트 상승한 5625.65, 독일 닥스지수는 0.28%, 16.48 포인트 오른 5945.11로 마감했다.
반면 프랑스 CAC40지수는 0.04%, 1.55 포인트 하락한 3927.40을 기록했다.
금융주들이 전반적 강세를 보이며 시장을 지지했다. STOXX 유럽 600 은행지수는 0.77% 상승했다.
스탠다드 차터드, 바클레이즈, 로이즈, 로얄 뱅크 오브 스코틀랜드 주가는 0.6%~5% 올랐다.
KBC 증권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룩 밴 헥카는 "몇몇 고무적인 신호가 있다. 가장 최근 것은 오늘 발표됐다. 바로 미국의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양호했다"면서 "미국 소비자들이 현재까지는 아주 잘 버티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일부 주의가 필요하다. 여러 나라 정부들이 디플레이션 극복에선 성과를 거두고 있지만 대신 상당한 재정적자를 안게 됐다. 이는 앞으로가 쉽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말해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개별 종목 가운데는 야라(Yara) 인터내셔널의 주가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야라 인터내셔널은 테러 인더스트리에 대한 인수합병 시도와 관련, 경쟁사인 CF 인더스트리가 제시한 인수가격과 동일한 수준 또는 그 이상을 제시하지 않겠다고 밝힌 뒤 주가가 6.7% 급등했다.
독일 폭스바겐의 주가도 노무라 증권이 이 회사의 투자등급을 '매수'로 상향조정했다는 소식에 1.91% 뛰어올랐다.
이날 유럽증시는 금융주가 시장을 선도하는 가운데 상승 출발했다. 전날 미국 상원의 포괄적 금융개혁안을 둘러싼 민주-공화 양당간 합의 도출이 실패로 돌아갔다는 소식에 은행주들에 매수세가 몰렸다.
유로존의 1월 산업생산이 1.7% 증가, 1990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유럽연합 통계청의 발표도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이어 미국의 2월 소매판매가 0.2% 감소 예상과 달리 0.3% 증가한 것으로 발표되면서 시장은 상승폭을 크게 확대했었다.
그러나 미국의 3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과 달리 하락했고 1월 기업재고도 증가 기대와 달리 보합에 그치면서 상승세는 둔화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