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가기준으로 원/달러 환율이 1120원대로 진입한 것은 지난 1월 20일 1128.20원을 기록한 이후 거의 7주만이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중국 긴축 우려에도 불구, 뉴욕증시가 반등하고 달러가 약세로 돌아서며 상승압력으로 작용했다.
국내증시가 반등하고 아시아시장에서 유로/달러는 1.37달러대까지 치솟았다. 이에 역외세력이 적극적으로 매도세에 나섰고 은행권의 롱처분 물량까지 가세하면서 장 후반 낙폭이 확대됐다.
장 후반까지 당국의 개입 경계감과 결제수요가 1130원을 강하게 지지했으나 막판 역외세력의 매도공세에 1120원선을 내주고 말했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28.30원으로 전날보다 5.30원 하락한 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달러약세와 이에 따른 역외환율 하락 영향으로 전일대비 1.60원 하락한 1132.00원으로 출발했다. 오전에는 한전 수요 등이 나오면서 1130원이 강하게 지지됐다.
이후 1130원 하향돌파를 시도했으나 개입 경계감에 막힌 가운데 수입업체 결제수요와 한전의 달러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133.5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수출업체 네고물량과 주식 순매수 자금이 들어오면서 1130원대 초반에서 하락압력은 지속됐다.
막판 역외세력이 공격적으로 매도세에 나서면 1130원이 무너졌고 당국의 스무딩 오퍼레이션이 들어왔지만 은행권의 손절매도 물량까지 가세하면서 1120원대로 하락했다.
아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고점은 1133.50원 저점은 1127.80원을 기록했다.
한편 국내증시는 한때 하락반전하기도 했지만 반등하면서 1660선을 회복했다. 증시에서 외국인은 하루만에 순매수세로 돌아서며 1700억원 가까이 순매수했다.
시중은행의 딜러는 "역외매도가 집중됐고 시장에서 1130원 지지될 것으로 봤는데 무너지면서 은행권 중심으로 손절매도가 나오면서 1120원대로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딜러는 "장 초반 결제수요가 많아서 롱심리가 남아 있었는데 막판 역외 매도가 집중됐다"며 "막판 당국 개입성 비드가 나온 것으로 추정되지만, 하락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고 분석했다.
시장에서는 중국의 긴축과 함께 중국 위안화 절상 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선물의 변지영 연구원은 "중국의 경기회복이 계속 진행될 경우에는 통화긴축쪽으로 선회할 수 밖에 없다"며 "중국 긴축우려에 따라 증시가 어느 정도 부담이 될 것인가에 환율시장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관측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