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텔레콤은 이미 GE와의 협력을 통해 유럽지역에서 스마트그리드 관련 사업을 수주한 바 있으며, 유럽지역 수출을 위해 필수적인 CE인증도 취득한 상태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누리텔레콤 관계자는 11일 뉴스핌과의 전화통화에서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원격검침시스템(AMI) 토탈 솔루션은 슈퍼 그리드 사업의 한 부분을 이루고 있다"며 "향후 유럽지역에서 '슈퍼 그리드' 사업이 본격화 경우 수혜가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AFP 등 주요외신에 따르면, 영국과 프랑스, 독일, 스웨덴 등 유럽 북해의 주요 국가들은 각국에서 생산한 전기를 하나의 전력망으로 연결하는 '슈퍼 그리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사업에는 약 340억유로가 투입돼, 연간 30GW의 전기가 공급될 예정이다.
앞서 누리텔레콤은 스웨덴의 예테보리(Goteborg) 에너지로부터 27만호, 레럼(Lerum) 에너지로부터 1만5000호의 AMI 구축 프로젝트를 맡아 수행한 바 있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 2007년말부터 2년간 진행됐으며, 총 매출액은 230억원 남짓이다.
이 외에도 이탈리아에서 900가구에 대한 가스 원격검침 시스템 구축과 디지털미터 교체 시범 프로젝트를 수주했으며, 미국의 GE와 손잡고 영국 지역의 600개 가구에 대한 가스 및 전기검침 시범사업을 맡은 바 있다.
또한 유럽의 CE인증 외에도 미국의 FCC, 일본의 TELEC 등 해외인증 및 원격검침시스템 원천기술과 방법에 관한 26종의 특허를 확보한 상태다.
회사측 관계자는 "북유럽 지역의 경우 에너지 절감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수퍼 그리드 사업이 당장 본격화되는 것은 아니지만 사업이 진행됨에 따라 중장기적인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AMI솔루션의 경우 경쟁업체들보다 한발 앞서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해외업체들과의 경쟁에도 결코 뒤지지 않는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