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외환은행 매각 재추진 외환은행의 대주주인 론스타가 보유한 외환은행 지분 51.02% 매각절차를 다시 추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 2월 론스타의 존 그레이켄 회장이 향후 6개월 내 외환은행 지분 매각 의사를 밝힌 이후 좀더 구체적인 행보가 시작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신한금융투자 이고은 애널리스트는 "현재로선 외환은행 매각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기엔 이르다"고 전망했다.
가장 큰 이유는 외환은행 인수에 관심을 보이던 KB금융, 하나금융 등 잠재적 매수자들이 현재 적극적으로 나서기 힘든 여건 때문이라는 것.
이 애널리스트는 "KB금융은 외환은행 인수에 관심을 보여왔고 M&A 자금 마련을 위해 1조원 증자를 실시하는 등 자금여력도 충분하지만 현재 지주사 회장의 부재로 인해 외환은행 인수와 같은 중대한 의사결정은 신임 회장 선임 이후로 미뤄질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하나금융의 경우 자금여력이 부족한 상황. 10일 종가 기준 외환은행 시가 총액은 8조8000억원으로 경영권 프리미엄을 30%로 가정할 경우 외환은행 지분 51.02% 인수에는 약 5조8000억원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애널리스트는 "론스타는 투자 자금 회수를 위해 현금을 선호할 것이므로 하나금융이 우리금융과의 대등합병시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주식교환 방식은 외환은행 인수에서는 사용할 수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KB금융과 하나금융은 우리금융 민영화를 앞두고 산업 재편의 핵심 역할이 기대되기 때문에 우리금융 민영화의 큰 방향이 잡힌 이후에 외환은행 매각 관련 논의를 본격화할 수 있을 것이고 이 외 농협과 산은금융지주도 내부적인 이슈로 적극적인 매수자 역할을 기대하긴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