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리인상 2Q부터 3~4차례 시행
- 출구전략 불구 연간 성장율 9.8% 전망
- 한국경제 부정적 영향 크지 않아
- 국내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파급효과 제한적>
[뉴스핌=김연순 기자] 삼성경제연구소는 중국이 올해부터 사실상의 출구전략을 실시하고 있다며 다만 중국의 출구전략이 한국경제에 부정적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소는 중국이 이르면 2010년 2/4분기부터 금리인상을 3∼4차례에 걸쳐 시행할 것이며 그 수준은 0.8%p∼1.0%p일 것으로 예상했다.
엄정명 수석연구원은 10일 "중국이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全人大)'에서 8% 성장, 경제안정 달성 등을 천명한 가운데, 향후 출구전략 실시 방향과 경제적 파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경기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가운데 물가상승 압력, 부동산가격 급등 등의 부작용이 표면화돼 중국은 2010년부터 사실상의 출구전략을 실시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엄 연구원은 "두차례의 지준율 인상 이후 통화증가율과 신규대출 축소 목표를 제시하고 향후 창구지도 등의 행정수단, 금리조정, 통화안정증권 발행 등 다양한 통화정책 도구도 사용할 예정"이라며 "본격적인 금융부문의 출구전략인 금리인상은 이르면 2010년 2/4분기부터 3∼4차례에 걸쳐 시행할 것이며 그 수준은 0.8%p∼1.0%p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만 엄 연구원은 "중국경제는 출구전략 시행에 따른 내수둔화에도 불구하고 수출호조로 연간 9.8%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또한 부동산가격이 조정될 가능성은 높으나 가격급락 등 버블붕괴의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고 관측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중국은 2009년에 부동산가격 상승률이 처음으로 소득증가율을 상회하는 등 버블의 규모가 크지 않고 가계부채도 처분가능소득의 35% 수준에 불과해 가계는 부동산가격 하락을 감내할 여력이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중국의 출구전략 실시가 한국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의 대중국 수출 의존도가 높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엄 연구원은 "최근 한국의 대중국 수출은 중간재가 70%를 차지하는 등 중국의 수출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며 "2010년 중국은 긴축정책에도 불구하고 수출주도로 높은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돼 대중국 수출은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염 연구원은 이어 "중국 금융긴축 전환은 일시적으로 국내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그러나 긴축정책이 완만하게 진행되고 그 효과가 이미 시장에 선반영되었다는 점에서 파급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