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무엇보다 올해 환율이 완만한 하향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작년과 같이 환율 상승에 의한 매출 증가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관측했다.
따라서 올해 기업들의 매출이 늘어난다면 가격이 상승하기보다 물량이 늘어야 하는 만큼 매출 성장률이 높은 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것.
IBK투자증권은 또 기업의 이익률을 측정하는 지표로 ROE, ROA 등이 있으나, 비영업부문의 이익을 반영하고 비영업부문 이익의 근간이 되는 비영업용 자산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올해는 순수 영업부문의 수익성을 보여주는 ROIC에 보다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참고로 작년의 경우 순이익률이 영업이익률과 불과 0.5%포인트 밖에 차이가 나지 않을 정도로 비영업부문의 호조가 두드러졌다.
IBK투자증권은 이와 관련, 해외 사업 부문의 호조가 지분법 이익으로 반영되는 회계상의 특징도 있겠지만 보유한 주식과 채권의 가치가 상승한 부분도 작용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 증권사 박승영 연구원은 "환율 상승으로 인한 수출 업체들의 매출액 증가와 금리 하락에 따른 이익률 상승은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그러나 글로벌 경기가 회복되면 위험회피 성향 완화로 환율 하락 압력은 커질 것이고 금리 상승 압력 또한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박 연구원은 "지난해 비영업부문의 호조가 이익 증가의 동력이었다면 올해는 영업부문이 키(Key)를 쥐고 있다"며 "핵심 영업이 강한 기업에 주목하라"고 강조했다.
한편, IBK투자증권은 코스피 200제조업체 가운데 시가총액이 1000억원 이상, 3개월평균 거래대금이 10억원 이상 기업들을 선별한 결과 매출 증가율 및 ROIC가 높은 기업을 공개했다.
서울반도체와 LG텔레콤, LG하우시스, LG이노텍, 하이닉스, 셀트리온, 현대산업, 글로비스 등의 올해 매출이 3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고 LG전자와 현대모비스, 글로비스, 한전KPS, 현대중공업, 서울반도체 등의 올해 ROIC가 30%를 웃돌 것으로 전망됐다.
이를 바탕으로 매출 증가율이 10% 이상, ROIC가 10% 이상이면서 EV/EBITDA가 10배 미만인 기업들로는 하이닉스를 비롯해 LG화학, LG디스플레이, POSCO, KT 등이 조건에 부합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