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외국인 매수세도 지속되고 있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전일에도 국내증시에서 2300억 가까운 순매수를 보였다.
벌써 6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해당 기간에 사들인 주식만도 1조5000억원을 넘어서고 있다.
관건은 외국인 매수의 지속성인데 현재까지는 최근 추세를 이어갈 가능성에 무게
를 두고 있다. 외국인 위험자산 선호가 이어질 것이라는 얘기다.
신한금융투자는 우선 그리스를 비롯한 남유럽 악재가 완화되면서 달러가 재차 안정을 보일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수급 여건에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이는 달러 캐리 청산의 우려가 줄어든 동시에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가 확대될 수 있는 배경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
최근 대만을 비롯한 이머징 국가 전반에서 외국인 매수가 늘어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 가능하다.
이 증권사 이선엽 연구원은 "이머징 채권 가산금리(EMBI) 스프레드가 지속적으로 축소되면서 신흥시장에 대한 투자매력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해외 뮤추얼펀드 동향도 재차 유입세로 돌아서는 등 위험자산에 대한 매력의 증가와 전반적인 외국인 수급 여건을 유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외국인의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전일 코스피지수는 눈치 보기에 들어갔다.
단기적으로 지수의 반등 폭이 컸고, 지수가 추가적인 반등을 모색하려면 지속적인 해외증시 반등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는 점 때문이다.
토러스투자증권은 이와 관련해 국내증시가 당장의 추세적인 상승복귀가 아닌 단기 반등 구간에 진입한 결과에 따른 것으로 풀이했다.
현재 유동성 패턴은 일시적이며 유동성이 자신감을 갖고 위험자산에 지속적으로 베팅하기 위한 경기가 뒷받침되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그간 체계적 위험에 억눌렸던 투자심리가 해빙되면서 풀려 나오는 일시적인 유동성 장세로 보는 게 적절하다는 설명이다.
이 증권사 이경수 연구원은 "유동성이 밀어 부치는 흐름에서 반등의 목표치를 설정하는 것이 쉽지 않지만 코스피로 보면 1720포인트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전략적으로 접근시 1700선에 근접하면 주식 비중을 줄이고 다음 조정 국면에서 주식을 싸게 사는 전략이 적절하다"고 조언했다.
동양종금증권도 여전히 위험관리가 필요한 구간에 증시가 놓여 있다고 진단했다.
금주 발표될 2월 중국 CPI상승률의 인플레 우려 가능성과 3월말 미 연준(Fed)의 MBS매입 종료에 따른 모기지금리 상승 우려, 그리고 경기 모멘텀 둔화를 반영한 이익추정치 하향 조정 가능성 등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연구원 역시 "추가적인 상승 기대의 눈높이는 낮게 유지할 필요가 있다"며 "여전히 위험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