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8일 '삼성과 LG의 디스카운트 격차를 확인하는 전략'이라는 보고서에서 LG계열보다 삼성전자 계열에 대한 주식비중 확대 전략이 유효하다고 전했다.
IT 세트 비즈니스에 대한 양사의 전략 차이로 인해 핸드셋 및 TV분야에서 올해 1/4분기부터 실적 격차가 예상된다는 판단에서다.
KB투자증권은 이 같은 삼성과 LG간의 격차는 올해 하반기까지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양사 계열사 간 디스카운트 격차를 설명해 줄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 증권사 조성은 연구원은 "TV 및 핸드셋 사업의 실적 호조와 반도체 강세로 삼성전자의 이익 창출력이 돋보인다"며 "세트 호조로 삼성전기의 MLCC, LED는 물론 향후 부품 전체적인 실적 강세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특히, 삼성전자의 경우 경쟁사들의 대응이 빨라 보이지만 여전히 LED TV의 지배력은 높고 고마진 창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이 핸드셋 분야에서도 이동통신 사업자들의 보조금 부담이 적은 보급형 터치형 일반폰의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 역시 삼성에 대한 의존도를 높이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결국 스마트폰의 정상 궤도 진입시까지 단말기 전체 이익을 견인하는 원동력이 될 전망이라고 KB투자증권은 내다봤다.
조 연구원은 "반면, LG전자의 부진은 전략 부재에 따른 구조적 성격이 강해 보인다"면서 "이는 업황 호전에도 불구하고, LG디스플레이 센티멘털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혹평했다.
스마트폰이 고가 휴대전화 시장을 대체한 이후 쿠키폰과 같은 보급형 일반폰 수요는 절대적으로 높아졌으나 LG전자는 이에 대한 대응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조 연구원은 "스마트폰 역시 단순히 버라이존 내 입지 회복 여부가 중요한 게 아니라 보급형 스마트폰 라인업을 확대할 수 있는 선순환 개발 능력이 검증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KB투자증권은 또 LG전자의 LCD TV 이익은 일본 경쟁사들의 가격 공격 및 유로 약세 영향 등으로 1분기 말부터 점차 줄어들 가능성이 있어 상당한 이익 하향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KB투자증권은 따라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이익 방향성 차이는 결국 계열사 공급체인의 투자 전략을 결정하게 만든다며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테크윈에 미칠 영향은 긍정적일 수 밖에 없는 반면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은 기존 핸드셋에 이어, 평판 TV 마진이 줄어들 경우 적잖은 마진 축소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