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 기자] 채권 금리가 보합권으로 장을 마쳤다.
내일 발표 예정인 1월 산업활동동향, 그중에서도 경기선행지수의 하락 전환 여부에 대한 기대로 매수와 매도를 미뤄둔 모양새다.
2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은 4.11%로 전거래일보다 1bp 오르며 거래를 마쳤다. 국고채 5년물 역시 4.63%로 1bp 올랐다.
국고 10년물과 통안 2년물은 전거래일과 동일한 5.14%와 4.01%로 최종 고시됐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3년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110.64로 3틱 상승하며 마쳤다. 외국인들은 433계약의 순매도를 보이며 거래를 마쳤고, 증권역시 1638계약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은행도 940계약을 팔았다. 다만 투신은 1682계약을 순매수하며 시세상승을 견인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전반적으로 거래가 한산한 모습이었다.
3년물 입찰이 예정된 데다 2월 소비자물가 발표가 예정돼 있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시장의 관심은 내일 발표될 1월 산업활동동향에 쏠린 모습이었다. 시장참가자들은 경기선행지수의 하락 전환을 확신하면서도 향후 시장의 움직임에 대해서는 다소 엇갈리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일단은 지켜보자는 참가자들이 많았다는 설명이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하루종일 좁은 박스권에서 움직이는 모습이었다"며 "아무래도 경기선행지수가 꺾일 것이라는 게 채권강세에 대한 기대를 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사려는 사람도, 물건을 정리하려는 사람도 일단 기다리는 모습이었다는 것이 그의 전언이다.
그는 "거래량이 많지 않은 채 보합권 등락이 이어졌다"며 "저가매수는 지속나오고 있지만 일단 내일 산업활동동향이 나오고 주식시장의 움직임을 봐야 전체적으로 힘을 얻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그는 "채권시장이 악재보다 호재에 민감한 이유는 정부에 대한 믿음이 강한데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며 "기술적으로도 추가강세의 룸이 있는 만큼 추가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산업활동동향에 대한 기대가 시장참가자들 사이에 확산되면서 일단 관망세가 유지됐다"면서도 "이후 장이 강해질 경우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뒤 금통위 대기모드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유진투자선물의 정성민 애널리스트는 "일단 시장은 악재에 반응하지 못하는 모습"이라며 "내일 경제지표에 대한 기대도 있었겠지만 근본적인 것은 외인의 선물매수 물량과 누적된 국내기관의 매도물량을 감안할때 숏이 무겁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다시 말해 수급이 좋다보니 호재에만 반응하는 것처럼 착시가 일어나고 있다"며 "시장이 한쪽으로 쏠리면 반대로 돌기 마련인데 이번만은 분위기가 달라보인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