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들려온 미국발 호재 속에 일제히 상승 출발했으나 중국을 제외하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중국 증시는 전인대(全人代)의 정책 기대감과 저가매수에 힘입은 은행주의 선방으로 이틀째 홀로 상승했다.
일본 증시는 엔고 부담에 수출주 타격이 두드러지면서 1% 하락했다. 닛케이225 평균주가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0.95% 하락한 1만 101.96엔으로 거래를 마쳤다.
수출업체 네고 물량과 그리스 요인이 겹치면서 엔화는 달러화 대비 89엔선까지 강세를 나타냈으며 유로화 대비로도 1년래 최고 수준으로 강화됐다.
이에 따라 장중 4% 가까이 뛰었던 도요타자동차도 결국 0.15% 약세로 반전했고 이 회사에 부품을 납품하는 덴소 역시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압수수색 악재로 3%나 빠졌다.
닛케이 주가와 달리 상하이 종합주가지수는 전일 대비 1.27% 오른 3060.62포인트를 기록했다. 전일에 이어 이날도 크게 뛰면서 1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음달 초 열리는 전인대에서 통화 완화정책에 대한 입장이 재확인될 것이라는 기대 속에 저가매수세까지 가세하면서 은행주가 선전했다. 특히 전일 5개월래 최저치까지 밀린 교통은행은 1.24% 반등했다.
전일 3000선 회복에 따라 상승 모멘텀이 강화된 것도 투자열기에 불을 붙였으나 추가 상승은 제한될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정부가 추가 긴축 정책을 내놓을 수 있어 수 일내에 지수 3100선에서 강한 저항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대만의 가권지수는 기술주의 부진 속에 1.36% 후퇴한 7426.96포인트를 기록했다. 세계 2위 핸드폰 칩 공급업체인 미디어테크는 4% 가까이 밀렸다.
홍콩의 항셍지수는 0.33% 하락한 2만 399.57포인트에 거래를 마감했다. 앞서 0.8% 가까이 후퇴한 뒤 오후 들어 낙폭을 일부 회복했다.
다음날 2월 만기 선물 만기일과 3월 어닝시즌을 앞둔 경계감에 투심이 약화된 모습이지만 부동산주가 선전하면서 지수가 급락을 면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