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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 출범 2주년] ④ 중기벤처, 창업환경 고용기반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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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영기 이기석 기자] 글로벌 금융위기를 극복해 나가면서 한국경제의 성장잠재력이 약화되고 기업가정신이 위축되는 가운데 고용악화에 대한 우려가 잇따르고 있다.

국내 주요 대기업이 글로벌화되고 있으나 정보기술(IT) 위주의 국내외 투자로 고용창출 효과가 줄어들고 있고, 중소기업들의 생존이 위협을 받고 자영업의 쇠락이 고스란히 드러나면서 국내 산업구조의 취약성이 심각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국내 산업기반의 자생력을 확충하기 위해 중소기업들의 성장기반을 확보하고 창업 활성화나 한계기업들의 구조조정 등 기업생태계를 개선함으로써 고용기반을 넓혀야 한다는 문제의식과 업계의 요구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해 오는 2012년까지 벤처기업 1만개 육성을 통해 일자리 20만개를 창출하고, 이를 위해 모태펀드를 활용해 오는 2012년까지 총 3.5조원의 벤처펀드를 추가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지식경제부와 중소기업청은 지난해 12월 녹색성장을 중심으로 산업지원정책을 재편하면서, 특히 중소기업 부문에서는 `제2기 벤처기업 육성`을 골자로 하는 정책방안을 내놨다.

2013년까지 녹색전문 벤처기업 1000개를 발굴 육성하고, 2012년까지 총 3조5000억원 규모 벤처펀드를 조성해 창업기업, IT, 녹색기업 등에 집중 투자한다는 그림이다.

이는 글로벌 위기를 겪는 과정에서 취약해진 성장잠재력과 일자리 창출여건을 확충하기 위해서는 친서민 정책과 더불어 그간 대기업 위주의 산업지원정책을 벤처기업 창업과 성장 촉진에 둘 수밖에 없다는 범정부적인 공감에서 나온 방안으로 풀이된다.

벤처업계도 현 정부가 벤처기업이 일반 중소기업보다는 일자리 창출 능력이 두세 배 높다는 점을 고려, 정부에 벤처육성대책을 요구해 왔다.

중기청의 홍석우 청장은 "범 정부적으로 추진할 이번 대책을 통해 2012년까지 신규벤처 1만개를 추가, 총 3만개의 벤처기업을 육성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신규 일자리 20만개 창출이 가능해져 청년실업을 해소하는 데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벤처펀드 3.5조원 설정의 구체적 내용은 모태펀드에 정부가 총 5800억원을 추가출자, 벤처펀드를 설정하는 방식으로 올해부터 매년 각각 1800억원, 2000억원, 2000억원씩 출자한다.

정부출자에 맞추어 기존의 모태펀드를 중심으로 올해부터 매년 각각 1조원, 1.2조원, 1.3조원 총 3.5조원의 펀드를 설정하는 것이다.

즉 기존 모태펀드 규모 약 1조원에 정부 추가 출자 약6000억원을 합한 총 1조 6000억원으로 3조5000억원의 펀드를 레버리지해 낸다는 것이다.

중기청은 1000억원 규모의 1차 출자사업을 진행 2월말까지 최종지원대상 펀드를 선정할 계획이고, 5월중에 2차 출자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 레버리지도 중요, But 실제 투자까지 이어지는 것이 더 중요

그러나 지난해 정부가 추진한 펀드 설정이 당초 계획에 훨씬 미치지 못했다는 시각이 있다.

인프라·자원, 설비투자, 부품소재 M&A, 한국녹색, 신성장동력 펀드 등에서 설정 목표가 10조원 수준인데 반해 실제 설정된 펀드는 3조원 수준에 그치고, 그나마 설정된 펀드도 투자처를 찾지 못해 애를 먹고 있다는 평가다.

더구나 펀드설정대상이 벤처기업이라기보다는 기존기업이 추진하는 사업, 즉 프로젝트 단위임에도 불구하고 성과가 이 정도밖에 안되고 있다면 문제를 좀더 심각하게 살펴봐야 한다는 게 업계의 지적이다.

현재까지 도출된 문제점을 보면 ▲ 대안과 비교투자하는 자본시장의 실정 무시 ▲ 투자대상과 목표수익 가이드라인의 불명확성 ▲ 펀드운용사 자율성 제한 ▲ 인센티브 부족 등이다.

이러한 애로사항을 풀기 위해서는 올해 추진되는 중소기업청의 제2기 벤처펀드 설정에서 운용의 묘를 살려야 한다는 것인데, 이에 대해 정부도 이미 개선할 의지를 보인 것으로 파악된다.

정부는 ▲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한 출자기준 완화 및 수시출자 확대 ▲ 모태펀드 출자 제한에서 민간자율성 확대 ▲ 대학과 보험사의 출자확대 등 투자자 저변 확대 ▲ M&A 등 회수시장 활성화를 위한 세제혜택 및 프리보드 전용펀드 설정 등의 환경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중소기업의 경쟁력 제고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제2의 벤처시대를 열겠다는 정부의 뜻이 선 상태이고 앞장서 가는 것에 대해 업계에서도 기대가 큰 상태이다.

그렇지만 민간이 정부의 기대에 부응해서 따라올지는 아직은 환경조성이 좀더 이어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명분도 중요하지만 실제 그 방향이 구체적으로 실현되고 성과가 나오기 위해서는 시장에서 정부의 정책이 수용될 수 있는 인센티브가 심어져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프리보드 전용펀드의 경우 M&A를 통해 기존의 투자자금 회수를 원활하게 한다는 당초 취지와는 달리 M&A거래 자체를 통한 수익창출이라는 목적으로 이용될 가능성도 있다.

실제 미국의 경우에도 연기금 펀드가 수차례의 거래를 통한 사업을 최종적으로 인수해 중간에서 취한 편익 총액을 고스란히 부담하는 경우가 허다했었다.

문제점이 도출되고 이를 최대한 개선한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시장기능 회복에 직결될 만큼 정곡을 찌르는 것이었는지는 아직 불확실한 상태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성과에 대한 평가와 개선점 도출이 가능해질 것이므로 그 때까지는 정책의 기본방향을 유지하면서 업계의 참여 등 시장 활력이 생겨나면서, 기업가 정신에 바탕을 둔 창업이나 투자확대 등 제2의 벤처붐이 조성될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미비점을 발견하고 이를 보완해 가는 실천적 정책의지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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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 최대주주 오른 호반건설…항공업 진출?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호반그룹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을 0.11%p(포인트) 차로 제치고 한진칼 최대주주(지분율 20.69%)에 오르면서 호반건설의 지분 매입 의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단순 투자라는 공식 입장과 달리, 건설업 불황 속 한진칼 지분이 그룹의 재무적 가치를 뒷받침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은 데다 과거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구상에도 다시 힘이 실릴 수 있기 때문이다. ◆ 분양 반토막·PF 대위변제 덮은 6152억 평가차익… 호반의 '손익 방어막' [AI그래픽=송현도 기자] 6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호반건설이 주택·건설 경기 침체 속에서도 수천억원을 투입해 한진칼 지분을 확보한 배경에는 재무적 실익이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진칼 주가 상승에 따른 대규모 평가이익이 건설업 불황으로 악화한 그룹의 실적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호반건설의 2025년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매출액은 1조2326억원, 영업이익은 1361억원으로 전년(매출 2조3706억원, 영업이익 2716억원) 대비 각각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주력 사업인 분양수익이 1조1476억원에서 2531억원으로 급감한 영향이 컸다. 영업활동 현금흐름도 4728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의무에 따라 4395억원을 대위변제하면서 2381억원의 기타대손상각비를 인식하는 등 재무 부담도 커졌다. 올해 2월에는 대위변제에 따른 구상채권과 상계하는 방식으로 대구 황금동 주상복합 용지를 2750억원에 취득하기도 했다. 이 같은 본업 부진을 상쇄한 것은 한진칼 지분에서 발생한 평가이익이다. 취득원가가 6966억원인 한진칼 지분의 장부가액은 지난해 말 1조5544억원으로 늘었다. 호반건설은 이를 통해 한 해 동안 6152억원의 금융자산 평가이익을 인식했다.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음에도 당기순이익은 4752억원으로 전년(2657억원)보다 78.8% 증가했다. 100% 자회사인 호반호텔앤리조트도 비슷한 구조다. 본업 영업이익은 182억원에 그쳤지만, 보유 중인 한진칼 주식(장부가액 5902억원)에서 2267억원의 평가이익이 발생하면서 당기순이익 1872억원을 기록했다.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이를 바탕으로 모회사 호반건설에 1000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하며 자금 공급 역할도 했다. 결국 한진칼 지분은 호반그룹의 실적 방어와 현금 확보에 기여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 향후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이어지면서 한진칼 주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평가이익 확대는 물론 그룹의 순이익과 배당 여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집중투표제' 무기 쥔 호반… 이사회 진입 시 한진 경영권 영향 호반이 내년 3월 정기주총에서 이사회 진입에 성공할 경우, 단순 주주를 넘어 한진그룹 지배구조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 한진칼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한진칼은 올해 3월 정기주총에서 상법 개정에 맞춰 정관 제30조의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을 삭제했다. 집중투표제란 주주총회에서 2명 이상의 이사를 선임할 때, 주주가 1주당 선임할 이사의 수만큼 의결권을 부여받고 이를 특정 후보 1명에게 몰아주거나 나누어 투표할 수 있는 제도로, 내년 3월 주총이 한진칼에 집중투표제가 의무 적용되는 첫 무대가 된다. 내년 3월 20일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는 배성례(ESG경영위원회·보상위원회 위원장), 송백훈(분리선출 감사위원 겸 감사위원장), 홍동표(감사위원 겸 독립이사후보추천위원장) 위원 등 3명이다. 특히나 분리선출 감사위원 표결에서는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합산 3%로 제한하는 강화된 '3% 룰'이 적용된다. 오는 12월 31일 주주명부 폐쇄일 기준 최대주주가 되는 쪽이 의결권에서 불리해지는 구조다. 조원태 회장이 예고대로 12월 중 지분 0.49%를 추가 매수해 최대주주를 탈환하면 조 회장 측 전체 의결권은 3%로 묶이는 반면, 2대 주주가 되는 호반 측은 계열사별로 나눠 총 6.32%를 행사할 수 있다. 호반 입장에서는 감사위원 표결의 실리를 챙기기 위해 연말까지 조 회장의 최대주주 복귀를 용인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일반 사외이사 선임에서도 호반이 주총 6주 전(내년 2월 중순)까지 보유 목적을 경영참여로 바꾼 뒤 집중투표제를 신청해 특정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면 이사회 진입 가능성이 높아진다. 호반 측 인사가 이사회와 감사위원회에 1석이라도 진입하면 상법상 회계장부 열람권과 주요 안건 의결권을 바탕으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 자금 지원, 자회사 부동산 매각, 배당 정책 등에 관여할 수 있다. 나아가 호반호텔앤리조트(리솜리조트)와 한진칼 산하 호텔·관광 계열사(칼호텔네트워크, 한진트래블) 간의 사업 시너지나 자산 매각 협상을 요구할 기반도 확보하게 된다. 반면 한진칼은 지난해 8월 보유 자사주 44만44주(0.66%)를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전량 출연해 현재 방어에 쓸 수 있는 보통주 자사주가 3주뿐이다. 올해 1월 자회사 칼호텔네트워크가 그랜드하얏트인천 웨스트타워를 2100억원에 매각해 한진칼 본사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 3201억원)은 늘어났지만, 회사 자금으로 자사주를 사들여 방어에 나설 수는 없어 조 회장 개인과 우호 세력의 자금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다. ◆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시도… 산은 지분 매각이 승부처 재계와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호반의 목표가 단순 차익 실현을 넘어 한진그룹 경영권 인수에 맞춰져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김상열 호반그룹 창업주는 지난 2015년 아시아나항공의 모회사였던 금호산업 인수전에 단독 응찰하며 항공업 진출을 시도한 바 있다. 당시 채권단과의 가격 이견으로 무산됐지만, 이후 리솜리조트와 퍼시픽랜드를 인수해 레저 사업을 확장했고 2022년 사모펀드 KCGI로부터 한진칼 지분을 사들이며 항공·레저 수직계열화를 추진했다. 주택 사업에 편중된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바꿀 카드로 한진칼을 낙점했다는 평가다. 내년 3월 주총에서는 조 회장 측과 델타항공, 한국산업은행(10.58%) 등 우호 지분이 과반에 육박해 당장 경영권 확보가 쉽지 않다. 한진칼 시가총액이 적정 가치(3조3000억원 추산)를 웃도는 12조3000억원대까지 올라, 장내에서 지분 1%를 추가 확보하는 데 1230억원이 드는 점도 부담이다. 호반건설의 지난해 말 연결 현금 및 단기유동성 금융자산이 1조1916억원 수준이지만, 단기금융부채 역시 1년 새 679억원에서 5172억원으로 늘어 장내 매수를 지속하긴 어렵다. 결국 향후 승부처는 항공 산업 구조 개편이 끝난 뒤 시장에 나올 산업은행의 한진칼 지분 10.58%다. 대한항공은 올해 5월 아시아나항공 흡수합병을 결의한 데 이어 8월 12일 소규모합병 승인 이사회 결의를 완료하며 연말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있다. 내년 3월 저비용항공사(LCC) 3사 통합까지 마무리되면 산은이 지분을 보유할 정책적 명분은 사라지고 공적자금 회수 절차가 진행된다. 산은은 2020년 11월 체결한 투자합의서에 따라 의무 위반 시 5000억원의 위약벌을 부과할 담보로 조원태 회장의 한진칼 주식 385만8869주(약 5.78%)에 근질권을 설정해 두고 있으며, 유사시 조 회장 지분까지 묶어 제3자에게 팔 수 있는 동반매각요구권과 동반매도참여권을 보유하고 있다. 호반이 20%대 지분을 바탕으로 이사회에 진입해 경영에 관여하다가 향후 산은 지분 10.58% 인수전에 참여해 이를 확보할 경우, 지분율을 31%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산은 지분 인수나 경영권 확보가 여의치 않더라도, 과거 대우건설·금호산업 사례에서 보듯 지분 가치를 높인 뒤 조 회장 측 우호 세력에게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어 블록딜로 넘기는 출구 전략을 택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dosong@newspim.com 2026-11-0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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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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