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9년중 신용카드 해외 사용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거주자의 신용카드(체크카드 및 직불카드 포함) 해외 사용금액은 53.8억달러로 2008년의 68.0억달러 대비 20.9% 감소했다. 해외카드사용실적이 전년보다 감소한 것은 관련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처음이다.
한은 외환분석팀 관계자는 "지난해 원화약세로 해외여행자수가 감소하면서 신용카드 사용자수 및 1인당 사용금액이 각각 10%와 12.1%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내국인 출국자수는 949만명으로 전년보다 20.9%나 줄었다. 또 원/달러 환율은 2008년 1102.6원에서 지난해 1276.4원으로 15.8% 상승했다.
지난해 현금 및 신용카드 사용을 통한 여행지급 총액(국제수지통계)도 133.3억달러로 2008년 190.7억달러 보다 30.1% 감소했다.

아울러 2009년중 해외 사용금액을 카드 종류별로 보면 신용카드(신용공여 기능이 있는 체크카드 포함)가 40.9억달러로 2008년 54.1억달러 보다 24.3%를 감소했다. 직불카드도 12.9억달러로 2008년 13.9억달러 보다 7.3% 감소했다.
이에 따라 2009년중 신용카드의 사용비중은 76.0%로 2008년대비 3.6%p 하락한 반면, 직불카드의 사용비중은 24.0%로 3.6%p 상승했다.
한편, 지난해 비거주자의 신용카드(체크카드 및 직불카드 포함) 국내 사용금액은 25.9억달러로 2008년 22.9억달러 대비 13.4% 증가했다. 지난 2005년 24.1% 증가한 이후 4년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이다.
이는 2009년중 1인당 사용금액이 0.6%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국내여행자수가 원화 약세 등으로 2008년보다 늘어나면서 신용카드 사용자수가 14.1% 늘어났기 때문이다.
지난해 국내를 방문한 외국인은 781.8만 명으로 전년의 689.1만명보다 13.4% 증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