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콜에 따른 손실금액이 그리 크지않고, 신속한 리콜 조치는 소비자들의 신뢰를 높일 수 있지만 일단 팔자는 심리가 앞서고 있다.
최근 도요타자동차의 대규모 리콜로 불거진 자동차 업계의 위기의식과 '리콜'이라는 단어가 주는 압박감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3위인 현대차는 전일대비 3000원(2.56%) 하락한 11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신을 통해 미국시장에서 현대차가 '결함'때문에 판매중단을 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져 개장초부터 약세를 보였다.
LG전자도 4000원, 3.51% 급락한 11만원에 마감했다. 전날 3000원(2.56%) 하락에 이어 '드럼세탁기 리콜' 악영향이 계속됐다.
현대차는 이날 지난해 9월 출시된 신형 소나타 국내 생산분 약 4만6000대, 미국생산분 1300대를 합쳐 총 4만7300대를 대상으로 자발적인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리콜 원인은 차량 도어 잠금장치 간섭문제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교보증권 송상훈 애널리스트는 "현대차의 경우 초기에 빨리 대응한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리콜사태가 시장에 민감한 것을 감안해도 주가는 일단 과잉반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리콜이 단기간 악재로 작용할 수는 있지만 다음주 초에 미국 시장 2월 판매실적이 나오면 리콜 우려는 희석 될 것"이라며 "리콜 사태가 좋은 뉴스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심각하게 걱정할 것은 아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LG전자의 리콜에 대해서도 큰 악재로 보고 있지않다. 오히려 스마트폰 출시 연기가 문제라는 분석이다.
노무라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의 출시 연기를 악재로 거론했다.
이로인해 외국계증권사 창구를 통해 LG전자 매도세가 두드러졌다. 이날도 45만주 넘게 매물이 출회됐고 골드만삭스, 맥쿼리, JP모간 등이 매도 상위에 올랐다.
신한금융투자 소현철 연구원은 "LG전자의 세탁기 문제는 큰 사안은 아니지만 시장은 이 재료를 가지고 움직이는 것 같기도 하다"면서 "LG전자의 스마트폰 전망이 밝지 않다는 우려는 꽤 오래된 이야기임을 감안할 때 주가는 현재가 바닥권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