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이후 답보 상태에 놓인 국내 증시의 영향으로 대부분의 펀드 상품들의 수익률이 부진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이 와중에 이들 운용사로는 투자자금이 유입되며 설정액이 증가하는 모습이다.
24일 펀드평가사 fn가이드에 따르면 국내주식형펀드의 연초이후 평균 수익률(22일 기준)은 -6.76%로 대부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10대 운용사들의 국내주식형펀드 설정액 상위펀드 10개 상품들의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100개 상품 모두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일부 운용사들의 상품들은 답보 상태의 증시 상황에서도 오히려 투자자금이 유입되면서 설정액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들은 모두 평균 수익률 대비 양호한 수준의 수익률을 기록하는 '실력파'로 단기 성과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내놓으면서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고 있음을 반증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경우 연초 이후 2228억7700만원 가량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설정액 증가를 보인 것은 '한국투자네비게이터증권투자신탁 1(주식)(A)'으로 1859억7000만원의 자금 유입을 기록했다.
지난 2005년 설정된 이 상품은 설정 이후 58.9%의 수익률을 기록 중으로 연초 이후에는 -5.97%의 성적을 보이고 있었다. 이에 지난해말 1조320억원이었던 설정액은 22일 기준으로 1조2179억원까지 증가세를 보였다.
또 삼성그룹주 적립식펀드의 대표상품인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증권투자신탁 2(주식)(A)'와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증권투자신탁 2(주식)(C)'는 -4%대 성적을 보이면서 1000억원 가량의 자금이 더 들어온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KB자산운용도 연초 이후 1944억원 이상의 자금을 끌어모으는 데 성과를 보이고 있었다.
'KB코리아스타증권투자신탁(주식) 클래스 A'가 무려 1266억원의 자금 유입을 기록한 것을 중심으로 'KB스타코리아인덱스증권투자신탁(주식-파생형)A', 'KB한국대표그룹주증권자투자신탁(주식)클래스C'도 각각 300억원 가까운 신규 자금이 들어왔다.
반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주식형펀드 설정액 상위 10개 상품에서 연초 이후 총 5999억원 가량이 빠져나가면서 가장 많은 자금이탈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 중에서도 '미래에셋인디펜던스주식형K- 2Class A'는 연초이후에는 -10.16%로 100개 상품 중 유일한 두자릿수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해 올해 들어 무려 712억6199만원이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