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미국의 컨퍼런스보드는 2월 소비자신뢰지수가 고용시장 약화로 인해 전달의 56.5에서 46.0으로 하락, 전문가 예상치 55.0을 크게 하회하며 지난 해 4월 이후 최저 수준을 보였다고 밝혔다.
유로/달러는 뉴욕시간 오후 4시45분 현재 1.3508달러에 호가되며 전일 뉴욕종가 대비 0.64% 하락했다. 유로/엔은 121.88엔으로 1.62%나 급락했다.
달러/엔은 90.21엔을 기록하며 1.0% 하락했다.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는 이 시간 0.51% 상승한 80.914를 기록했다.
대표적인 상품통화인 호주달러와 뉴질랜드달러는 달러에 대해 각각 1.2%와 1.3% 하락했고, 캐나다달러는 1.3%나 내렸다.
RBC 캐피털 마켓의 선임 외환전략가인 매튜 스트라우스는 "투자자들이 (부진한 소비자신뢰 지표 이후) 안전자산으로 옮겨갔고 이는 놀랄 일이 아니다"고 밝히고, "소비자들의 경계감이 여전하다는 것을 확인시켜준 동시에 경제회복의 리스크 또한 계속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단기적으로 엔화와 같은 안전자산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달러는 이 같은 분위기로 유로화에 대해서는 강세를 견지했다. 외환분석가들은 시장이 그리스 재정문제에 대해 여전히 우려하며 유로화를 압박하고 있다고 전했다.
RBS증권의 수석 전략가인 알란 러스킨도 "유로화의 추세가 여전히 취약하며 강력한 지표가 달러에 호재가 되는 반면, 부진한 지표는 위험자산 선호 추세를 약화시키며 유로화에 다소 부정적이 되고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장 초반 나타났던 유로 매수세는 독일 싱크탱크인 Ifo의 2월 재계신뢰지수가 상승 전망과 달리 1년래 처음으로 0.6포인트 하락한 95.2를 기록하며 매도세로 바로 전환돼 유로화에 부담이 됐다.
파운드화도 머빈 킹 영란은행(BOE) 총재가 부진한 경제 회복세로 인해 양적 통화완화 규모를 추가로 확대할 여지가 있다고 밝히면서 달러에 대해 한때 2% 가까이 하락하기도 했다.
한편 시장참여자들은 내일부터 이틀간 미 의회에 출석, 증언할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발언 내용에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