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년물 가산금리 155bp…리먼사태 전 수준 회복
[뉴스핌=신상건 기자] 최근의 남유럽 문제에도 불구하고 국내은행의 외화유동성 상황은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17일 국내 은행의 단기·중장기·외환건전성비율 등을 살펴본 결과 모두 지도비율을 상회하는 안정적인 수준이라고 밝혔다.
먼저 국내은행의 단기차입여건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양호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010년 1월1일부터 2월10일중 기간물(2∼364일물)의 평균 가산금리는 25.3bp를 기록했으며 평균 만기는 79.5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기간물 차환율은 89.3%로 100%를 하회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중장기 외화조달 확대, 외화차입수요 감소 등의 영향으로 외화유동성이 여유가 있음에 따라 단기차입금을 상환한 것이 주된 이유"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1년물 기준 중장기물 가산금리는 2010년 1월 67bp에서 2월1일부터 10일중 86bp로 다소 상승했지만 대체로 양호한 수준으로 평가했다.
5년물 가산금리도 최근 155bp 수준까지 하락해 리먼사태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2010년중(1.1∼2.10일) 중장기 차입실적도 27억4000만달러(이중 채권발행 23억9000만달러)로 지난해 4/4분기중 월평균 차입실적 10억6000만달러 대비 큰 폭으로 늘었다.
한국 CDS 프리미엄은 올해 1월중 영국보다 낮은 수준까지 하락했지만 국제금융시장 불안과 환율 상승에 따른 영향으로 반등하면서 다시 100bp를 상회했다.
아울러 2010년 2월 10일 현재 국내은행의 3개월 외화유동성 비율과 7일·1개월 갭비율은 모두 지도비율 상회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7일갭비율(7일이내 외화자산-외화부채/총외화자산)이 2.4%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단기 외화자산이 단기 외화부채를 상회함을 반영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급격한 외화유동성 축소와 차입여건 악화 가능성에 대비해 은행들로 하여금 중장기 외화자금 조달을 확대하고 불요불급한 외화대출 취급을 자제하는 등 외화유동성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또한 은행 자체적으로 비상시 조달계획(Contingency Plan)을 점검과 보완하도록 독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