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의 급락세를 야기했던 주요 악재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코스피지수 역시 급락추세는 진정됐지만 마땅한 지지대를 확보하지 못했다는 점은 부담이다.
추가적인 악재가 돌출될 가능성은 제한되면서 향후 경기회복 강도에 따른 주가 움직임에 주목할 시점으로 보인다.
◆ 지난주 증시, 회복 국면 속 1600선 저항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전주 1567.12에서 1593.66으로 올라서는 상승세를 보이면서 26.54포인트, 1.69% 올랐다.
1600선을 잠시 돌파하기도 했으나 저항이 나타났고 외국인 매수세도 좀처럼 안정적으로 나타나지 않으면서 수급을 이끌 주체가 뚜렷하지 않았다.
EU차원의 그리스 재정문제 지원 문제가 거론되고 있어 이른바 PIGS(포르투갈, 이탈리아, 그리스, 스페인)로 불리는 국가들의 추가 악재는 다소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난주말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예상치 못했던 중국의 지급준비율 인상 여파로 하락마감하면서 이는 주초반 국내증시 움직임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다우지수는 0.44%, 45.05 포인트 떨어진 1만99.14로, S&P500은 0.27%, 2.96 포인트 하락한 1075.51로 장을 마쳤다.
한주간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각각 0.9% 올랐으며 나스닥지수는 2%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지난 12일 중국 중앙은행인 런민은행은 은행들의 지급준비율을 0.5% 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 1600선 돌파 중요시점 '아직은 보수적 대응 바람직'
전문가들은 반등에 무게를 두는 전략을 권하고 있지만 여전히 보수적인 투자로 대비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 강현철 투자전략팀장은 "시기적으로 아직 적극적인 매수 시점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기술적 반등시 주식비중을 늘리기 보다는 이동평균선이 밀집된 1630~1640 부근에서 주식비중을 줄이는 것이 유리하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현대증권 배성영 연구원은 1620선까지의 단기 반등에 무게를 두는 전략을 권했다.
그는 "미국 시장이 120일선을 빠르게 회복하면서 추가 반등의 여력을 높이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국내증시의 추가적인 반등 흐름은 좀 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기술적으로는 1차적으로 이번 낙폭의 1/3수준인
1620선 부근까지의 반등을 기대해볼 만하다"고 진단했다.
임노중 솔로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더 이상 추가적인 악재가 돌발적으로 나오지 않으면 정상적인 회복단계를 거칠 것"이라면서도 "당분간 전고점인 1720선 부근을 강하게 돌파하기는 힘들어 보인다"고 내다봤다.
그는 "국내 거시지표 등이 둔화되는 모습이어서 이를 감안하는 대응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