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0년 1월 수출입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1.6%, 전년동월대비 6.9% 하락했다.
한국은행은 "환율 하락때문"이라며 "환율 효과를 배제한 계약통화기준(외화표시 수출가격)으로 비교하면 수출물가는 오히려 전월대비 1.1%, 전년동월대비 9.3%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12월 평균 달러당 1166.45원에서 지난달 1138.82원으로 2.4% 하락했다.
부문별로 보면 농림수산품이 상승세를 보였지만 가중치가 높은 공산품이 하락한 것이 주효했다.
실제로 농림수산품은 전월대비 0.5%, 전년동월대비 2.8% 상승했지만 공산품은 전월대비 1.6%, 전년동월대비 6.9% 하락했다.
석유화학 및 고무제품이 올랐으나 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 제품 운송장비제품 등 대부분의 공산품이 내렸기 때문이다.
수입물가 역시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 1월 수입물가(원화기준)는 전월대비 1.2% 하락, 전년동월대비 0.9% 하락했다.
원유 등 주요 원자재의 국제시세 상승에도 불구하고 환율이 하락함에 따라 원자재를 비롯해 중간재 자본재 소비재 모두 하락 세를 보였다는 것이 한은의 분석이다.
환율효과를 배제할 경우 수입물가는 수출물가와 마찬가지로 오름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계약통화기준(외화표시 수입가격)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1.4%, 전년동월대비 16.9% 상승했다.
부문별로 보면 원자재는 동광석 유연탄 등이 올랐으나 원유 액화천연가스 등이 내려 전월 대비 0.7% 하락했다. 중간재는 석유제품 비철금속1차제품이 국제가격 상승으로 올랐으나 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제품이 큰 폭으로 떨어져 전월대비 1.4% 하락했다.
자본재와 소비재도 전월대비 2.8%와 1.3%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