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EU정상들의 그리스 지원합의 소식에 미국증시가 반등하고 역외환율이 1150원대까지 하락하면서 초반 하락압력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아래쪽에서의 저가매수와 결제수요도 강하게 유입되고 있다.
또 미국증시 반등에도 불구 국내증시가 약세를 보이고 있고 유로화도 하락세를 보이면서 하방경직성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설 연휴를 앞두고 거래가 매우 제한적인 가운데 수급위주로 시장이 움직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11일 오전 10시 24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1156.50/60원으로 전날보다 0.30/20원 하락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EU정상회담에서 그리스 지원에 합의했다는 소식에 뉴욕증시가 반등하고 역외환율이 하락한 영향으로 전일대비 3.80원 하락한 1153.00원으로 출발했다.
하지만 국내증시가 낙폭을 확대하고 그리스 지원과 관련해 구체적 방안이 부재하다는 평가 속에 유로화가 하락하면서 상승반전하기도 했다. 1150원대 초반에서 결제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1155~1156원을 중심으로 등락을 지속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 시각 현재 고점은 시가인 1157.20원, 저점은 시가인 1153.00원을 기록중이다. 국내증시는 새벽 미국증시 반등 소식에도 불구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시장의 한 참여자는 "주식이 빠지고 유로화가 하락하고 있어 추가하락이 제한된 채 하락폭이 축소되고 있다"며 "결제도 제법 나오고 거래량은 적은 편"이라고 시장상황을 전했다.
전일 그리스 재정문제에 대해 EU에서 지원하기로 합의에 나섰지만 시장의 기대와는 달리 구체적 방안이 부재하고 지원 기대감이 이미 시장에 선방영됐다는 측면에서 유로화가 하락하는 등 환율하락에는 크게 우호적이지 않은 모습이다.
삼선선물의 전승지 연구원은 "EU의 구제금융에도 불구하고 향후 유로화는 하락 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그리스 지원은 이미 재정적자 규모가 적지 않은 EU 전체적으로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실제적으로 EU정상회담 전까지는 그리스 지원 기대감으로 유로화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지원 합의 소식 이후에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그리스 지원 기대감은 이미 어느 정도 시장에 선반영됐다는 판단"이라며 "전반적으로 시장에서 이월 숏포지션 구축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딜러는 이어 "수출업체들이 오늘부터 연휴가 시작되는 곳이 많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아직까지 큰 물량은 없다"며 "반면 1150원대 레인지에서 결제수요는 꾸준히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