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는 지난 2003년 이후 뉴모닉스와 낸드 플래시 제품에 대해 공동 개발을 해 오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중국 우시 공장에 공동 투자해 뉴모닉스에 낸드와 D램 제품을 저가로 공급하는 협력 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다.
뉴모닉스의 중국 법인 지분율은 20.71%이다. 결국 마이크론의 뉴모닉스 인수로 원치 않게 '적과 동침'하는 모습을 연출하게 된 하이닉스는 하지만 강화된 자체 역량과 업황 활황을 고려해 볼 때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이닉스는 이에 대해 "마이크론의 뉴모닉스 인수 협상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진행돼 온 것으로 관련 업계에는 공지된 사실이었으므로 당사로서도 이에 대비한 검토를 내부적으로 진행해 왔다"며 "이번 마이크론의 뉴모닉스 인수를 계기로 당사와의 공동 기술 개발 및 우시 공장 투자 협력을 지속할지 여부는 조만간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이닉스 관계자는 "낸드 사업 초기 뉴모닉스의 경험과 기술이 큰 도움이 됐지만 그동안 자체 역량을 강화해 개발 협력이 중단돼도 실질적으로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마이크론이 낸드 기술 공동 개발 협력을 희망해 온다면 협력 지속 문제는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하이닉스는 최근 20나노급 64기가비트 제품 개발에 성공하며 낸드플래시 분야에서도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경쟁력을 과시한 바 있다.
또한 하이닉스측은 우시 공장과 관련 "뉴모닉스가 투자한 지분과 관련해 뉴모닉스의 지배 구조 변경에 기인한 매수 청구권(Call Option)을 보유하고 있어 이를 행사할 지 여부도 신중하게 고려하고 있다"며 "매수 청구권을 행사한다면 일시적 자금 부담은 있을 수 있으나 최근 반도체 시황이 좋아지고 있어 영업이익 측면에서는 오히려 큰 폭의 추가 이익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1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최대 컴퓨터 메모리 반도체 제조업체인 마이크론이 메모리 제조업체인 뉴모닉스를 12억7000만달러에 인수키로 합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