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진우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8일 청와대에서 호르스트 쾰러(Dr. Horst Köhler) 독일 연방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상호협력 및 독일의 통일 경험 등 제반분야에서 양국 협력 증진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이날 회담에서 두 정상은 전쟁과 냉전으로 인한 분단, 폐허 속에서의 경제 기적 달성 등 유사한 역사적 경험을 공유하면서 향후 양국간 협력을 강화시켜 나가자는 의견을 교환했다.
국내 언론보도에 따르면 이날 쾰러 대통령은 이 자리를 통해 "생각보다 남북의 통일이 빨리 올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하며 통일이 이뤄질 것이라는 가능성을 절대 포기하지 말라고 강조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도 "현재 한국은 통일 당시의 독일보다 경제가 크지 못하고 북한은 동독보다 더 어려운 상태라 문제가 적지 않을 것"이라며 "통일에 대한 철저한 준비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퀼러 대통령은 또 일부 유럽 국가의 재정위기에 대해서도 "유로화와 EU 체제 유지에 중요한 시험대가 되고 있다"면서 "G20 의장국으로서 한국도 이 문제를 깊이있게 논의해 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유럽국가 중 우리의 제1위 교역상대국이자 제2위 투자국인 독일과 경제통상협력을 심화ㆍ확대해 나가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하고, 이번 협정의 조속한 서명과 비준을 위한 독일의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청와대는 이번 쾰러 대통령의 방한에 대해 한-독 양국간 전통적 우호협력 관계를 재확인하고,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독일 및 EU차원의 지지를 재확인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