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에서 김영기 산업은행 수석부행장은 “먼저 금호그룹 정상화 추진이 지연돼 유감스럽다”며 “하지만 이날 마지막 합의를 이뤄 정상화를 추진할 수 있어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기자회견장에서 김영기 산업은행 수석부행장의 일문일답.
- 합의서 제출은 언제 이뤄졌으며 합의 내용은.
▲ 일부 대주주의 책임이행 지연으로 경영정상화 작업 진행에 어려움을 겪어왔지만 그동안 책임 지연을 해 온 일부 대주주가 2010년 2월 8일자로 경영책임 이행에 대한 합의서를 제출해 경영책임 문제는 일단락지어졌다. 합의내용은 양해각서에 의해 긴급자원을 지원하기로 했으며 단 자금지원은 노동조합의 동의를 전제로 한다. 협조가 정상적으로 이뤄지게 되면 오는 3월중으로 금호그룹의 정상화가 이뤄질 것으로 본다.
- 금호그룹 일가의 경영권은 어떻게 나눠지나.
▲ 박찬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화학부문 회장 부자와 박철완 그룹 전략경영본부 부장이 금호석유화학의 경영을 맡고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명예회장이 금호타이어의 경영권을 갖는다. 금호산업 등 여타 계열사는 채권단이 정한 바에 따르게 됐다. 또한 고 박성용 금호그룹 명예회장의 아들인 박재영씨는 대주주 책임문제에서 제외됐다.
- 지분을 행사할 수 있는 회사까지 경영권이 행사되는가.
▲ 박찬구 회장은 석화 또는 석화 지분으로 행사할 수 있는 회사에 대해 경영권을 가지게 된다. 단 아시아나항공은 여기서 제외된다.
- 박 씨 일가가 동의서를 늦게 가져온 이유는.
▲ 대주주 쪽에서 주장한 대목은 지금 이야기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 대주주들이 제시한 내용이 합당했다면 문제는 지금까지 오지 않았다. 또한 본인들이 직접 방문해 합의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고 있다.
- 대주주 책임 이행 범위는.
▲ 보유 주식 담보제공 및 의결권 처분을 포함하는 수준이며 집을 제외하고 모든 부동산이라고 보면 된다.
- 자금 지원은 당장이라도 이뤄질 수 있는가.
▲ 현재 우리은행이 금호산업에 대해 자금 지원을 할 예정이다. 금호산업은 신규자금 지원 동의를 이미 받은 상태며 금호타이어는 오는 9일자로 동의서를 받을 예정이다. 동의서가 마무리되면 자금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 산업은행이 끌려가는 것 아니냐는 반응도 있다.
▲ 보는 시각에 따라 다르다. 우리가 협상 과정에서 얘기는 여러 가지 할 수 있지만 지금까지 최초 원칙에서 벗어난 것은 없다.
- 더 이상의 번복은 없는가.
▲ 그동안 금호 대주주들이 여러 차례 미팅을 하고 논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 최종적으로 채권단과 합의한 것은 다 서명했으며 채권단은 법적으로 이행시킬 수 있는 구속력 있는 문건을 받아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채권단은 당초대로 금호그룹에 대한 정상화를 추진하고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는 추후 채권단간 협의를 통해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