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 기반의 불안정성이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코스닥 시장에 김 이사장이 직접 투자함으로써 시장의 관심과 분위기 전환을 꾀한 것이다.
김 이사장은 8일 오전 미래에셋증권을 방문, 이날 신규 상장된 '미래에셋맵스 TIGER 코스닥 프리미어 ETF' 투자를 위한 계좌를 개설했다.
김 이사장이 이날 가입한 ETF상품은 거래소가 지난해 12월 코스닥 100개 기업을 새롭게 선정해 발표한 '코스닥프리미어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코스닥프리미어지수 발표 당시 거래소측이 예정했던 시기보다 일정을 일방적으로 연기하는 등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종목 선정에 있어 공정성이 기해졌는지에 대해 의구심을 산 것.
이후에도 지수의 안정성 검증을 요하는 업계의 목소리가 이어졌고 결국 지수 발표 두달여만에야 첫 상품이 선보인 것이다.
이런 논란이 있었던 만큼 기존 스타지수보다 시가총액 비중을 확대한 코스닥 대표 우량기업 100종목을 통해 다양한 상품 개발과 투자를 유도하겠다는 거래소의 각오는 더욱 남다르다.
김 이사장은 이날 계좌 개설 후 "오늘 신규 ETF의 상장은 일반 고객들에게 새로운 투자의 기회를 제공함은 물론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의 관심을 높여 코스닥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거래소 관계자도 "코스닥상품이 기관이나 외국인쪽의 수요 기반이 약한 만큼 새로운 ETF상품을 만들어 기관 투자자들의 참여를 많이 확대함으로써 시장을 활성화하겠다는 이사장의 의중이 포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업계 출신 인사로서 '말'로 하는 행정이 아니라 직접 나서 실천함으로써 시장의 관심을 유도한다는 전략이 돋보여 김 이사장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