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고용지표가 부진하고 일부 유럽 국가들의 재정적자 우려가 고개를 드는 등 글로벌 경제 불안감으로 리스크 거래가 축소되는 가운데 역외 원/달러 1개월물 NDF 선물환율이 현물환기준으로 25원 이상 급등했기 때문이다.
5일 우리은행 자금시장본부(본부장 최승남 부행장)는 국제금융시장 보고서에서 "이날 원/달러 환율은 역외의 폭등을 반영한 갭업 출발하고 그간 관망하던 시장이 달러 매수세로 전환할 것"이라면 이같이 내다봤다.
다만 "급격한 환율변동을 우려한 당국의 역할과 고점인식에 따른 네고 물량이 환율 상승폭을 다소 제한할 수 있을 것'이라 덧붙였다.
우리은행 트레이딩부의 박상철 과장은 "대폭 갭업 출발할 것"이라며 "이날 원/달러는 1174.00~1184.00원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간밤 4일 뉴욕외환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 NDF는 1176.00/1178.00원에 최종 호가되며 마감, 전날의 1154.50/1155.50원에 비해 21.50/22.50원 상승했다.
이날 선물환율 최종 호가 중간값은 1개월물 스왑포인트 1.05원을 감안하면, 현물환 기준으로 1175.95원으로 전날 현물환 종가 1150.90원 대비 25.05원 상승한 수준이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의 고용지표 부진과 유럽 국가의 재정 위기설로 폭락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실업보험청구자수는 감소할 것이란 예상과 달리 8천명 증가한 48만명으로 나타났고, 그리스는 물론 스페인, 포르투갈의 재정 적자가 심각할 것이란 우려가 확산되면서 뉴욕증시의 낙폭은 확대됐다.
주가변동성지수인 VIX(Volatility Index)가 17% 상승하면서 시장의 공포심리를 보여주는 모습이었다.
증시 폭락에 따라 뉴욕외환시장에서도 안전자산 선호가 강하게 나타나면서 엔화는 강세인 반면 유로화는 1년래 최저치인 1.3728달러까지 하락했다.
이날도 유로화 등 위험자산의 하락세는 계속되고 안전자산인 엔화 등은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간밤 4일의 유로/달러는 1.3740달러로 전날의 1.3897달러에 비해 0.0157달러 하락했고, 달러/엔은 88.93엔으로 전날의 90.99엔 대비 2.06엔 내렸다.
이에 우리은행은 "이날 유로/달러는1.3667~1.3825달러, 달러/엔은 88.40~89.20엔 선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