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삼성전자는 5일 ‘미디어데이’행사를 통해 안드로이드 폰을 공식 발표했다. 삼성전자에서 국내 최초로 출시되는 안드로이드폰인 만큼 세간의 기대가 높았음은 두말 할 것 없다. 삼성전자 안드로이드폰은 얼핏 보기에는 기존에 출시됐던 옴니아2 시리즈와 크게 다를 것이 없다. 무엇보다 가운데 버튼, 좌우로 통화, 종료버튼이 배치된 옴니아 시리즈의 디자인이 그대로 계승됐다. 안드로이드폰 특유의 4버튼은 과감히 삭제됐다.
게다가 삼성전자가 독자 개발한 햅틱UI가 적극적으로 도입되면서 외형상 T옴니아2 시리즈와 이렇다 할 차이점을 찾기는 힘들다.
하지만 최적화는 옴니아2 시리즈보다 월등하게 나아졌다는 평가다. 안드로이드 2.1이 탑재된 삼성 안드로이드폰은 애플리케이션 실행시 걸리는 로딩이나 터치감, 반응속도에서 이전에 없는 속도를 자랑한다. 모토로라의 모토로이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정도다.
삼성전자도 터치감과 반응속도 부분에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김종인 삼성전자 상품기획담당 상무는 “아이폰에 뒤지지 않는 웹브라우징 속도를 갖췄다”면서 “기존 안드로이드폰과 비교해본다면 어느 쪽이 더 편한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앱스토어를 다양하게 지원한다는 점도 삼성 안드로이드폰의 특징이다. 아이폰이 자체 앱스토어만 지원했던 것을 감안하면 보다 개방적이라는 평가다. SK텔레콤용 삼성 안드로이드폰에는 T앱스토어를 비롯해 안드로이드 마켓이 각각 접속할 수 있도록 분리 돼 있다. 또 향후 정식 출시 이후에는 삼성 앱스토어를 추가할 가능성도 있다. T맵, 구글맵 등을 다양하게 지원한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다만 아이폰, 모토로이와 같은 정전식 터치를 도입했음에도 불구하고 멀티 터치 확대 큰 차이는 없다는 점은 호불호가 엇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 맵을 비롯해 웹브라우징에서도 확대 축소기능은 멀티터치를 지원하지 않고 있어 기존 옴니아2 시리즈와 비교해 큰 차이가 없다.
정전식 터치의 가장 큰 장점이 멀티터치임을 감안하면 정작 감압식 터치와 큰 차이가 없다는 평가다. 실제 경쟁사 스마트폰인 아이폰과 모토로이 등은 웹브라우저 사용시 멀티터치 확대, 축소가 가능하다.
하지만 성능 면에서 이번 삼성 안드로이드 폰이 여타 경쟁사에 비해 두드러진다는 점은 주목 할만하다.
삼성 안드로이드폰은 기존 옴니아2 시리즈와 클럭수는 같지만 성능면에서는 월등한 코어텍스(Cortex) A8기반 800Mhz CPU를 탑재했다. 이는 아이폰 CPU와 같은 코어텍스 시리즈지만 경쟁모델이 600Mhz인 것에 비해서도 크게 앞서간다고 할 수 있다.
그밖에 3.7인치 WVGA(800X480) 아몰레드(AMOLED)를 탑재했고 HD(720P)급 DivX, MPEG4 등을 지원한다. 옴니아2나 아이폰에서 SD(480P)만을 지원했던 것을 감안하면 보다 고화질 동영상을 즐길 수 있을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