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용품 제조업체인 쓰리엠(3M)은 이날 지난해 4/4분기 순익이 9억3500만달러(주당 1.30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 6억7600만달러(주당 97센트)보다 크게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3M은 3개 분기 연속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흐름을 이어갔다. 하지만 이날 뉴욕주식시장에서 3M의 주가는 2.2% 떨어진 80.53달러를 기록했다.
제조업체 타이코 인터내셔널도 같은 날 4/4분기 순익이 10% 증가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타이코의 인터내셔널 주가 역시 순익 증가에도 불구, 1% 하락하면서 72.68달러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매출 목표액은 시장 전망치보다 낮게 잡았다. 주된 이유에 대해 에드 브린 최고경영자(CEO)는 "경제성장의 움직임이 다시 주춤할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절삭공구업체 케나메탈도 이날 예상치를 웃도는 4/4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이날 케나메탈의 주가는 5.6% 하락했다.
케나메탈은 올해 실적 전망치도 상향 조정했다. 하지만 회사측은 "뚜렷한 경기 회복의 지속을 기대하긴 어렵다"고 밝혔다.
캐피탈 파이낸셜의 키스 스프링어 대표는 사장은 "기업들의 순익 증가는 주로 비용절감에 따른 것"이라고 꼬집으며 "구조조정으로 인력비용을 줄이고, 수요에 맞춰 생산량을 줄인 결과"라고 실적 상승의 배경을 지적했다.
미국 AMBS투자회사의 웨인 티치 펀드매니저는 "시장에서는 경기 회복에 대한 모멘텀이 사라진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감돌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컨설팅업체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가 집계한 미국 제조업체 경영진들에 대한 분기별 설문조사에 따르면 35%만이 지난 4/4분기 국내총생산이 증가한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