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재정문제에 대한 우려감이 지속되고 있는데다 미 연준이 경제 평가를 다소 상향한데다 일부 유동성 지원조치에 대한 종료 입장을 재차 밝히며 달러에 긍정적 분위기가 연출된데 따른 것이다.
유로/달러는 이같은 분위기로 한때 1.40달러 밑으로 하락하며 지난 해 7월 중순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뒤 뉴욕시간 오후 4시28분 기준 1.4019달러에 호가되며 0.4% 하락했다.
달러/엔은 89.96에으로 0.3% 상승했고, 유로/엔은 126.10엔을 기록하며 보합세를 보였다.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이 시간 0.36% 상승한 78.718을 기록했다.
연준은 이날 FOMC 회동 직후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사상 최저 수준인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오랜기간(extended period) 이 수준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러나 만장일치에 실패하며 향후 긴축기조 압박이 더 커질 수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이럴 경우 달러에는 호재가 된다.
스위스 리의 수석 미 경제학자인 커트 칼은 "서명서 내용이 전반적으로 (달러에) 긍정적이었다"며 "연준이 당초 예상대로 긴급 유동성 조치를 철회할 만큼 (시장과 경제에 대해) 충분한 신뢰감을 보였다"고 전했다.
시장분석가들은 특히 연준과 함께 다른 중앙은행들도 이날 중앙은행간 긴급 유동성 지원을 위한 달러 스왑 프로그램을 1월 말까지만 유지한다고 밝혀 달러가 더 지지받은 것으로 지적했다.
또한 일부 분석가들은 이번 발표문에서 캔사스시티 연방은행의 토마스 호니그 총재가 반대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 향후 수개월내 저금리 유지를 대변해 오던 'extended priod'란 표현이 사라질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리스에 대한 재정적자 우려감이 다시 표출된 것도 유로화를 크게 압박했다. 이같은 분위기로 독일과 그리스의 10년물 국채 스프레드는 이날 크게 확대되며 지난 2001년 그리스가 유로화를 도입한 이후 최고치인 373bp를 기록했다.
브라운 브라더스 헤리만의 글로벌 수석 외환전략가인 마크 챈들러는 "그리스의 재정적자 문제와 함께 다른 유로국가들의 문제도 유로지역 통화에 부담이 되고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호주달러는 달러에 대해 0.5% 하락했으며, 뉴질랜드달러는 0.3% 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