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모로 월드뷰' 1순위 최고 427대 1

[뉴스핌=이동훈 기자] 인천 송도국제도시 분양시장에 청약 불패신화가 이어지고 있어 수요자의 관심이 다시금 증가하고 있다.
지난 25일 올해 처음으로 분양에 나선 롯데건설의 '롯데캐슬'과 한진중공업·진흥기업의 '해모로 월드뷰'가 1순위 청약접수에서 각각 평균 20.53대 1과 22.64대 1의 높은 경쟁률로 마감됐다. 최고 청약률도 각각 296대 1, 427대 1에 달했다.
송도는 지난해 5월 포스코건설 '송도 더 하버뷰'가 평균 59.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12월에 분양한 '송도 더샾 그린애비뉴'도 평균 22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보이며 1순위에서 조기 마감됐다.
최근 청약시장은 단기적인 공급과잉으로 입주자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포를 비롯해 청라, 별내, 삼송 등에서 잇따라 미달 사태가 빚어지며 청약열기가 하락하고 있었기 때문에 송도의 청약률도 다소 낮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그러나 송도 신도시는 인천 실수요자 뿐만 아니라 서울, 경기권 지원자도 크게 늘었고, 내달 종료되는 양도세 혜택을 노린 투자수요가 몰리며 불패신화를 이어갔다.
송도 공인중개사 대표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공급 가격이 저렴하고 사업 속도가 신도시 중 가장 빨리 진행되고 있어 수요자의 관심이 꾸준하다"며 "지난해 분양한 단지들이 대부분 3000만~5000만원 가량의 프리미엄이 형성되고 있는 것도 인기의 한 요인"이라고 말했다.
실제 송도는 청라지구, 별내지구, 김포한강신도시 등에 비해 사업 진척률이 높아 향후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심리가 높은 지역이다. 지난 2007년 2월 착공에 들어간 국제업단지와 센트럴파크, 동북아트레이드타워 등의 개발 사업을 통해 인프라 구축이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교통시설 확충으로 서울·경기 남부지역의 수요자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송도는 지난해 7월 개통된 지하철 1호선 연장으로 지역간 이동이 수월하고, 오는 5월 제3경인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외곽순환순도를 이용해 직장 출·퇴근이 보다 편리해 진다.
아울러 저렴한 분양가 공급도 청약 성공의 한 요인으로 해석된다. 이번 분양 단지들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1200만∼1300만원 선으로 인근 단지 3.3㎡당 1400만∼1500만원에 비해 3.3㎡당 최고 300만원 저렴한 편이다.
부동산써브 정태희 연구원은 "해외기업 유치가 활발해지면서 주택사업도 활기를 띄고 있다"며 "또 이번 분양에는 양도세 감면 혜택을 보려는 막바지 투자수요 유입으로 경쟁률이 예상보다 높았다"고 전했다.
이어 "시세 변동폭을 보더라도 수도권 신도시 개발지역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어 양도세 감면 폐지 이후에도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지역에는 오는 3월 코오롱건설의 '더 프라우 2차'와 대우건설 '글로벌캠퍼스 푸르지오'가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