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시장법 시행 이후 다양한 기초자산 사용이 가능해지고 투자자의 이해가 쉬워 발행금액이 폭발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27일 한국예탁결제원과 동양종금증권에 따르면 DLS 발행 규모는 지난 2008년(1조3265억원) 대비 2009년(2조8269억원)에 무려 113%(1조5004억원) 성장했다.
반기별로로 살펴보면 2009년 하반기의 경우 DLS는 1조7984억원 발행돼 2009년 상반기 1조285억원, 2008년 하반기 4623억원 대비 75%, 289% 증가했다.
이는 자본시장법 시행으로 다양한 기초자산을 사용할 수 있는 DLS의 투자 매력이 커졌기 때문이다.
또 ELS 에서 기초자산만 바뀐 투자가 대부분이라는 점에서 투자자의 이해가 비교적 쉬웠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중호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DLS 는 ELS 에 비해 기초자산의 다양화를 통한 시장 확장력이 좋아 시장 성장세가 두드러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건당 DLS 평균 발행 금액은 48억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공모형 DLS 및 특정한 목적의 소액 DLS 발행 증가로 07년 이후 평균 발행 금액은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사모 DLS 발행 강세 현상이 주춤했다는 점도 특징적인 부분이다.
지난 2008년 11월 이후 약 12개월간 지속됐던 사모 발행 강세 현상은 작년 11월(54%) 및 12월(58%) 들어 공모 발행이 대폭 증가하면서 비중이 역전됐다.
반기별 분류에서도 09년 하반기 사모는 67%, 공모는 33%를 기록함으로써 2007년 이후 역대 최고의 반기별 공모 DLS 발행 수준을 나타냈다.
달러 표시 DLS 는 대부분 사모 발행을 택했다. 지난 2008년 상반기 이후 꾸준한 증가세 보여 전체 DLS 시장에서 작년 하반기 10.2%(1830억원)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달러 표시 '신용' DLS 의 기초자산 역시 미국 3개월물 리보 투자에서 개별 기업의 신용 및 특정 상품 투자로 점점 변화되고 있다.
기초자산 유형별로 구분해 보면 지난해 하반기 발행된 DLS는 '신용'이 총발행 금액의 48%를 차지하면서 최대 비중을 점유했고 이후 '금리(26%)', '상품(20%)' 순으로 나타났다.
DLS 의 만기는 1년 혹은 2년 이하 비율이 증가했고, 만기 1년 이하 DLS의 기초자산으로 '신용'이, 2년 만기로는 '실물'이 선호됐다.
한편, 지난해 DLS 상품을 발행한 회원사는 총 14개사로 작년 하반기 하나대투증권이 4698억원, 100건을 발행해 수위를 차지했다.
박정용 하나대투증권 상품 기획부 차장은 "기초자산의 가격 움직임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된다는 기본 논리는 ELS와 유사하나 대안투자 상품으로써 투자자들의 수요가 상당히 높았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DLS 의 발전은 결국 미니본드(Minibond)와 같이 얼마나 쉽게 대중에게 다가갈 수 있느냐, 한 가지 자산에만 집중된 시장 리스크를 피할 수 있느냐에 각각 달려있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