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다우존스통신(Dow Jones Newswires) 및 인도 현지 언론들은 비르바드라 싱 인도 철강부 장관이 정준양 포스코 회장과의 면담 이후 기자들에게 "일부 광산과 관련된 법정 소송을 제외한 문제들은 향후 4~5개월 내에 모두 해소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면서 이 같이 전했다.
싱 장관은 이어 자신들이 법원 소송에 대해서도 조기에 재판이 진행될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정준양 회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별도의 질문을 받지 않은 채 "유익한 회동이었다"고만 짧게 언급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이날 인도 철강 장관의 발언은 이명박 대통령의 인도 방문과 함께 나온 것으로, 이 대통령이 같은 날 만모한 싱 인도 총리와 회동한 자리에서도 포스코 프로젝트를 챙기겠다는 답변이 제출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화요일 인도의 국경일 기념 행사에 귀빈으로 초대받기도 했다.
포스코는 이미 2005년에 오리사주 정부와 제철소 건립 계약을 맺었으나 120억 달러에 이르는 이 프로젝트는 부지에 필요한 땅을 팔지 않겠다고 버티는 현지주민들과의 마찰, 광산탐사권 및 산림용도변경 승인 등 각종 환경 규제문제 해소의 난제 때문에 차질을 빚어왔다. 인도 연방 정부는 부지 획득과 환경 규제 통과에 대해서는 제한적인 역할을 할 수밖에 없는 것이, 이들 사안은 주로 주 정부의 권한 하에 있기 때문이다.
이날 싱 장관은 앞으로 4~5개월 내에 포스코가 토지 인수를 완료하고 규제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그렇다"고 대답했다. 그러나 그는 철강부에서 이 쟁점을 어떤 식으로 해소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싱 장관은 기자들에게 포스코가 마하라슈트라주와 카르나타카주 정부와도 일련의 프로젝트 추진을 협상 중이라고 밝혔다
다우존스통신은 포스코가 카르나타카주 남부에 600만톤 규모의 제철소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으며, 다만 이 계획은 아직 구상단계에 있으며 공장부지 선정 일정도 아직은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이에 앞서 인터넷 종합경제신문사 뉴스핌(www.newspim.com)은 지난 8일 로이터통신을 인용해 포스코가 인도에서 추가 제철소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관련 기사 포스코, 인도에서 제철소 추가건설 검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