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는 특히 글로벌 증시가 이틀째 급락세를 이어가며 달러에 대해 5주 최고치를 기록했고, 유로화에 대해서는 9개월 최고 수준을 보였다.
유로화도 달러에 대해 6개월 최저치에서 반등했다.
달러/엔은 뉴욕시간으로 오후 4시25분 현재 89.86엔에 호가되며 0.6% 하락했고, 유로/엔은 127.00엔에서 거래되며 0.3%가 내렸다.
유로/달러는 1.4132달러를 기록하며 0.3% 올랐다.
6개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이 시간 0.04% 하락한 78.291을 기록했다.
파운드/달러는 1.6107달러로 0.5%가 하락했고, 달러/스위스프랑은 1.0410스위스프랑으로 0.1% 내렸다.
그리스의 재정적자 문제로 유로화가 급락하고 중국의 긴축 기조로 출렁이던 시장이 다시 은행 규제안으로 타격받은 형국이다.
시티그룹의 수석 기술분석가인 톰 피츠패트릭은 "오바마 대통령의 규제안이 시장내 새로운 불확실성을 제공했다"고 지적하고 "급락세를 보이던 유로화가 이제 반등하고, 달러 매도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유로화의 경우 올해 들어 그리스의 재정적자 문제로 계속 압박받아 왔다. 이같은 분위기로 유로/달러는 이번 주에만 1.4%가 하락한 상태다.
시장분석가들은 그러나 일부 투자자들이 오바마 대통령의 은행 규제안에 대한 불확실성을 이유로 최근 달러 강세에 이은 차익실현과 포지션 정리에 나서며 유로화가 지지받고 있는 것으로 지적했다.
RBC 캐피털 마켓의 글로벌 수석 외환전략가인 아담 콜은 "은행 규제안이 증시에 미칠 파급은 분명한데 반해 외환시장에는 다소 애매한 부분이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뉴욕증시는 전일 은행 규제안으로 은행들의 수익 약화 전망에 급락세를 보인 뒤 이 날도 급락세를 이어가며 주요 지표들이 2% 이상 하락했다.
GFT의 외환분석 담당자인 케시 리엔은 "미국의 지표 발표가 없는 가운데 시장이 오바마 대통령의 금융 규제안에 대한 파급에 초점을 맞추는 분위기"라며 "정치적 불확실성이 있을때 투자자들은 항상 먼저 판 뒤 나중에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