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퍼스트 300지수는 전날 종가 대비 1.52% 하락한 1036.51로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 지난해 12월 22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유로퍼스트 300은 그러나 작년 3월 저점에 비하면 아직도 60% 넘게 오른 상태다.
영국 FTST 100지수는 1.58% 하락한 5335.10, 독일 닥스지수는 1.79% 떨어진 5746.97, 프랑스 CAC 40지수는 1.7% 내린 3862.16으로 장을 마쳤다.
광물주는 이날 금속가격이 하락한 데다 호주정부가 광산업계 세금 인상을 검토한다는 시드니 모닝 헤럴드지의 보도로 약세를 나타냈다.
앵글로 아메리칸, BHP 빌리턴, 프레스닐로, 카자흐미스, 리오 틴토, 베단타, 엑스트라타 주가는 3.1%~6.2%나 떨어졌다.
중국의 지난해 4/4분기 GDP 성장률이 3/4분기의 8.9%보다 높은 연율 10.7%로 발표되면서 중국의 긴축정책 강화를 초래할 분위기가 조성됐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은행들도 매도압박을 받으며 크게 하락했다. 방코 산탄데르는 4.2%, 바클레이즈는 5.9%나 급락했다. 오바마행정부가 미국의 대형은행들에 대한 새로운 규제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유럽의 은행주에도 악재로 작용했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예상보다 크게 늘어났고 필라델피아 연준의 1월 제조업지수가 기대치에 미달한 것도 투자분위기를 가라앉혔다.
룰란드 리서치(프랑크푸르트)의 하이노 룰란드 전략가는 "필라델피아 연준 지수는 예상보다 나쁘고 고용시장에도 문제가 있는 것 같다"면서 "이들 두가지는 서로 복합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기업수익과 관련, "실적이 예상을 크게 넘어서지 않는 한 차익매물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유럽에서도 이날 시장에 영향을 줄 여러 지표가 발표됐다.
이번 달 독일 PMI 제조업지수는 53.4로 직전월의 52.7에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로이터가 사전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52.9보다 양호한 수치로, 제조업 분야는 4개월 연속 확장세를 이어갔다.
반면 프랑스의 PMI서비스업지수는 57로 직전월의 58.7에서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59로 소폭 개선을 예상했던 로이터 전문가 전망치보다 악화된 수준이다. 그러나 경기 확장세는 여전히 강한 편이며, 또 고용 전망도 밝은 것으로 나타났다.
크리스 윌리엄슨 마르키트 이코노미스트는 "지표가 다소 악화되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