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부도법인수가 증가해 부도법인수에 대한 신설법인수의 배율은 소폭 하락했다.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9년 12월중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어음부도율(전자결제 조정후)은 0.03%로 전월의 0.04% 보다 0.01%p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은 0.03%로 전월과 같았으나 지방이 0.06%로 전월의 0.14% 보다 0.08%p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 11월 전국 어음부도율은 당좌거래가 정지된 업체의 어음이 위변조된 영향으로 5개월만에 상승한 바 있다. 특히 부산과 경기의 경우 0.15%와 0.30%로 급등하기도 했다.
한은 주식시장팀 나영인과장은 "11월 어음위변조로 일시적으로 늘었던 부분이 정상화 된 것으로 자금사정이 호전됐다고 평가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법인과 개인사업자를 합한 부도업체수는 152개로 전월의 135개 보다 17개 증가했다. 다만 지난해 1~11월 평균치인 168개 보다는 적은 숫자였다.
지역별로는 지방은 2개 감소한 반면 서울이 19개 증가했다.
또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41개에서 50개로 9개, 건설업이 23개에서 30개로 7개, 서비스업이 66개에서 71개로 5개 늘었다.
신설법인수는 5424개로 전월의 4690개 보다 734개 늘어났다.
이로써 부도법인수에 대한 신설법인수의 배율은 전월의 52.1배 보다 낮은 49.3배를 기록했다.

부도법인수가 전월 90개에서 12월 110개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다만 이 배율은 금융위기 이전인 2007년 연중 35.5배 혹은 2008년 8월 30.4배와 비교해도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나영인 과장은 "부도율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부도법인수에 대한 신설법인수의 배율은 전월보다는 떨어졌지만 예전보다 높아진 상황"이라며 "자금시장의 원활한 흐름은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