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기아차 노사는 소하리공장에서 서영종 기아차 사장과 김성락 노조지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 11시30분부터 24차 본교섭을 실시, 마라톤협상 끝에 잠정합의를 이뤄냈다.
주요 합의내용은 ▲기본급 동결 ▲성과급 300% ▲격려금 500만원 지급 등이다.
주간연속 2교대와 월급제는 노사공동위원회를 통해 논의하기로 했다.
노조 측은 주식 40주에 상응하는 현물 지급요구를 양보했고, 회사 측은 노조 측의 요구 사항이었던 새로운 호봉제를 적용하되 노사간 별도 협의를 통해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파업으로 치달았던 노사갈등이 봉합될 가능성이 크게 됐다. 이날 부분파업에 들어갔던 노조는 야간조부터 사업장으로 복귀했다.
기아차 노조는 오는 20일 조합원 설명회를 갖고, 21일 노조총회를 열어 타결여부를 최종 투표에 붙일 예정이다.
노조 관계자는 이날 “의견일치를 타결로 볼 수는 없지만 타결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라며 “21일 총회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이에 대해 “이번 임금협상에서 회사의 발전을 위해 기본급을 동결하는 등 노사 양측이 한발씩 양보하는 노사 윈-윈의 모습을 보여 극적인 합의를 이뤄냈다”고 자평했다.
한편, 기아차 노조는 지난해 말 성과급 300%에 격려금 500만원, 주식 40주 무상지급 등을 요구해 왔다.
이에 대해 성과급 300%와 격려금 460만원을 주장한 사측과 감정의 골이 깊어졌고, 결국 노조는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일주일간 주야 최대 6시간씩 강도 높은 파업을 결의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