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융시장이 마틴 루터 킹 데이로 하루 휴장한 가운데 외국인의 매수세가 7거래일째 이어졌다.
이날 오후 3시에 발표된 한국은행과 일본은행의 통화스왑 연장 소식이 시장참가자들의 심리적 안정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전반적으로 장기물의 강세가 금리하락을 주도했다는 평가다.
한일 통화스왑이 연장됨에 따라 한국 금융시장이 안정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됨에 따라 외국인들의 매수가 다시 이어질지 주목된다.
특히 해외불안요인이 있지만 외화자금시장이 안정됨에 따라 향후 환율이 급격히 튈 여지를 줄이게 됨에 따라 환율의 하향안정이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늦추는 역할을 할 것인지 눈여겨 봐야할 대목이다.
19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 수익률은 4.24%로 전날보다 4bp 내렸다. 국고채 5년물도 4bp 내린 4.80%에 최종거래됐다.
국고 10년물과 20년물은 각각 5bp 내린 5.34%와 5.53%에 거래를 마쳤다.
3년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109.56으로 16틱 올랐다. 외국인과 증권은 4403계약과 1216계약을 순매수하며 시세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은행과 투신은 2769계약과 898계약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이날 시장은 장초반 10년물의 강세가 두드러진 모습이었다.
전날 10년물 입찰이후 장기물의 가격메리트가 부각된 데다 전날 외국인이 국고 10년물 입찰에서 4000억원 가량을 낙찰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진 점이 강세를 뒷받침했다.
다만 5.40% 근처에서 '사자'가 강했던 10년물은 5.35% 밑으로 오면서 가격부담을 느끼는 듯 매수 움직임이 뜸해졌다.
내일 통안 입찰에 따른 부담으로 통안물은 약했다.
특히 이날 매도가 많았던 보험사가 손절에 나선 점은 막판 국채선물의 시세를 10틱 가량 끌어올린 원동력이 됐다.
일각에서는 막판 한국은행과 일본은행의 통화스왑연장 소식이 전해진 것이 투자심리를 흔든 듯 단기물과 국채선물의 가격 반등을 가져왔다는 분석을 하기도 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전체적으로는 등락이 있었다"며 "오전에는 장기물이 강한 게 트렌드였고, 통안은 내일 발행으로 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일본은행과 통화스왑 연장 소식이 나오면서 비드가 강했다"며 "통안도 강하게 거래가 된 동기가 됐다"고 분석했다.
통화스왑의 연장이 환율의 하향안정 및 한국 금융시장의 안전판으로 인식되며 외국인의 매수가 지속될 것이란 기대를 불러왔단 설명이다.
그는 또 "환율의 하향안정화 전망이 금리인상이 급격하게 진행될 가능성이 없다는 기대로 연결되며 심리적 안정을 도왔다"고 판단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전반적으로 10년물이 강세를 주도했다"며 "현물이 약했지만 막판 숏커버로 매수가 들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보험사가 지속 매도를 하다가 막판에 손절이 나온 것이 결정적이었다"고 덧붙였다.
현대선물의 김명실 연구원 역시 "외인매수에도 불구하고 109.5선에서 막혀서 보합권에 머물고 있었는데 보험의 숏커버가 나오면서 강세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아무래도 오전 중 2천계약 이상 넘께 순매도 들어갔던 것에 대한 부담감이 있는 상황에서 10년물 등 장기물에 대해 외인과 외국계은행쪽에서 매수가 꾸준히 유입하면서 시장의 분위기가 바뀌는 듯하다 이에 대한 부담으로 되감기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중단기물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나왔다"며 "막판에 선물을 매도했던 보험사가 손절에 나선 것이 시장을 강하게 이끌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참가자들은 국채선물이나 3년물을 매도하면서 장기-단기의 바벨전략을 취한 것"으로 관측했다.
그는 또 "여기에 외국인들이 국채선물과 함께 10년물을 많이 샀고, 8-6, 9-4 등 지표쪽도 꾸준히 샀다"며 "외국인의 매수가 가격을 받쳐주다보니 쉽게 약해지진 않는듯하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