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채 회장은 19일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KT의 통신 서비스가 기업활동에 가세해 기업의 이익과 생산성을 높인다면 얼마든지 해외로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석채 회장은 “해외에서 통신서비스를 위한 라이선스를 따지 않더라도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며 이와같이 밝혔다.
그동안 이동통신 3사가 번번히 고배를 마셔온 해외시장 개척에 대한 의지를 대대적으로 밝힌 셈이다. 이미 KT에서는 모바일 철도시설 유지관리 시스템을 개발해 해외로도 진출할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KT는 최근 도시철도공사에 쇼옴니아 6500대를 공급하면서 지하철 유지관리시스템 (UTIMS)을 모바일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계약한 바 있다. 이 외에도 동양그룹, 코오롱그룹, 코스모스그룹 등의 IT전산망 사업을 수주했다.
KT의 글로벌 계획은 이 기업 서비스를 맞닿아있다. KT는 올해 기업의 비용을 절감하고 이익을 극대화한다는 S.M.ART(Save Cost Maximize Profit Art) 성장전략을 세웠다. 유무선 통합 서비스를 통해 기업 가치를 극대화해 상호신뢰, 상생협력 관계를 구축하겠다는 뜻이다.
이미 이같은 KT의 글로벌 사업은 어느정도 궤도상에 올랐다는 것이 KT의 입장이다.
이석채 회장은 “해외 진출하는 대기업들과 통신 IT를 접목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며 “지역은 남미, 중동, 아시아 쪽으로 구체적 말할 수는 없지만 조만간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KT의 글로벌 전략은 경쟁사의 기업시장 진출과 적잖은 차이를 보일 전망이다.
IPE(기업생산성증대)를 기업 전략으로 삼은 SK텔레콤과 ‘탈통신’을 경영화두로 삼은 통합 LG텔레콤에 대해 이석채 회장은 “KT는 KT의 방향대로 나간다. 경쟁사와의 차이점을 이야기 하고 싶지 않다”고 일축했다.
특히 그는 탈통신에 대해서 “통신은 KT의 가장 큰 가치다”라며 “앞으로 소비자가 원하는 것은 유무선 구분 없이 언제 어디서나 더 싼 값에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KT는 아이폰 도입으로 촉발된 무선데이터시장의 폭발적 성장(Data Explosion)을 가속화해 데이터통신 성장률 1위를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3W(WCDMA, WiFi, WiBro) 기반 퍼스널 허브 완성을 목표로 전체 단말 라인업 중 스마트폰 비중을 20% 이상으로 확대하고, 스마트폰 중 50% 이상을 안드로이드 OS로 보급할 예정이다.
특히 IPTV는 개방형 비즈니스모델을 도입할 예정이다.
KT 측은 애플 아이폰의 성공요인은 개방형 비즈니스 모델을 통한 콘텐츠 제공으로 보고 IPTV에 대한 개방형 비즈니스 모델로 중소사업자와 공생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석채 회장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중소기업과 상생 모형을 국민에게 선언했고 이걸 지금까지 발전시켜가고 있다”며 “아직 부족하지만 점점 성숙해서 완성되면 여러 분야에서 KT가 글로벌로 나갈 수 있는 종합적 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