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교보증권 김동하 애널리스트는 "이번 매수로 연기금의 월별 매매동향은 지난해 2월 이후 처음으로 순매수 전환됐다"며 "연기금의 순매수 기조가 유지된다면 국내 증시의 하방 경직성 강화와 변동성 축소와 같은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그는 "최근 연기금의 순매수는 단발성에 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우선 KOSPI가 1700선을 상회함에도 순매수를 보였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향후 국내 증시에 대해 연기금의 긍정적 전망을 엿볼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
교보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기준으로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비중은 12.2%다. 이후 2개월간 연기금의 매매동향과 KOSPI 상승률을 감안하면 현재 비중은 12.5% 내외로 추정된다.
올해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목표비중인 16.6%와 비교하면 4.1%Pt 차를 보이고 있고 투자허용범위를 고려한 최소 비중인 11.6%보다 단지 0.9%포인트 높은 수준이라는 진단.
이는 향후 국민연금이 순매수로 전환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시사한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11월말 기준으로 볼 때 올해 목표비중까지 매수시 약 12.1조원의 추가 매수가 가능한 흐름이라는 분석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지수의 횡보나 하락을 보이면 연기금의 순매수가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며 "연기금은 점차 주요 매수 주체로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이고 국내증시의 하방경직성을 강화해 하락폭을 완화시켜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연기금의 매수가 집중되는 업종과 종목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보면서 지난해 상대적으로 저조한 수익률을 보인 산업재, 통신서비스, 에너지, 유틸리티 업종에 기대해 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구체적인 종목으로는 두산인프라코어, 두산중공업, 현대중공업, 삼성물산, 효성, 대한항공, KT, SK에너지, 한국전력 등을 꼽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