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투자증권 김운호 애널리스트는 14일 LG이노텍에 대해 "4/4분기에 5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이라며 "전분기 대비 적자로 전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매출감소에 따른 고정비 비중의 증가와 단가인하로 인해서 수익성이 큰 폭으로 악화되고 환율하락도 수익성에는 부정적이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사업부별로는 모터와 SD만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며 "모바일사업부가 전분기 대비 큰 폭으로 하락해 적자로 전환했고 나머지 사업부 모두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리포트 내용.
- 투자의견 중립으로 하향, 목표주가 117,000원 유지
LG이노텍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한다. 이는 1) 이미 주가는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1분기 실적을 반영하고 있다는 점 2) 2010년에는 영업이익의 증가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 3) 2010년은 ROE는 2009년에 비해서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 4) LED 사업부 매출액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에 비해서 여전히 적자일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 5) 아직 증자 및 부채 증가에 따른 이자비용으로 인한 수익성 및 투자지표 악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LG이노텍 목표주가는 117,000원을 유지한다. 2010년 예상 BPS 56,384원에 PBR 2.07배를 적용한 값이다. ROE에 비해서 자기자본비용이 높아서 적정 PBR을 산정하는데 어려움이 있지만, 기대감 이외에 주가 상승할 수 있는 변수는 제한적일 전망이다.
- 4분기 연결 매출액 8,294억원, 영업이익 53억원 적자로 예상
4분기 LG이노텍 매출액은 지난 3분기에 비해 13.6% 감소한 8,294억원으로 예상된다.
사업부문 별로 1) Mobile사업부는 3분기 대비 24.3% 감소할 전망이다. LG전자 High End 단말기 라인업 부족으로 카메라 모듈과 LCD 모듈 모두 매출액이 20% 이상 감소할 전망이다.
2) Display부문은 3분기 대비 7.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4분기 LCD TV 경기가 유지된 영향으로 파워와 튜너의 매출 감소폭은 크지 않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3) 모터는 3분기 대비 11.7%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트북이 4분기 들어 재고조정이 진행됨에 따라 ODD 관련 매출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진동모터는 노키아 내 점유율 하락에 따른 영향이 이어질 전망이다.
4) LED는 3분기 대비 32.3% 증가할 전망이다. 3분기 대비 매출이 증가하는 유일한 사업부일 것으로 추정된다. LCD TV 매출이 본격화됨에 따른 영향이 매출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추정된다.
5) PCB는 3분기 대비 21.9% 감소할 전망이다. LG전자 핸드폰 내에서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추세로 판단된다. 4분기 LG전자의 물량 증가의 폭이 크지 않은 것도 부진한 실적의 원인으로 추정된다.
4분기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할 전망이다. 매출감소에 따른 고정비 비중의 증가와 단가인하로 인해서 수익성이 큰 폭으로 악화된 것으로 추정된다. 환율하락도 수익성에는 부정적이었을 것으로 판단된다.
사업부별로는 모바일사업부가 3분기 대비 큰 폭으로 하락해서 적자로 전환하였고, 모터와 SD만이 3분기 수준을 유지하였고, 나머지 사업부는 모두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추정된다.
- 2010년 연결 매출액은 3조 9,910억원, 영업이익은 1,618억원으로 예상
LG이노텍의 2010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2009년에 비해서 11.0% 증가한 3조 9,910억원으로 예상된다. 사업부별로는 LED를 제외하면 기타 사업부의 성장은 제한적이거나 마이너스 성장이 전망된다.
LED 매출액은 2009년 3분기부터 매분기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는 2010년 4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2010년 영업이익은 2009년에 비해서는 감소할 전망이다. 환율 하락에 따른 비용구조 악화가 주요 원인일 것으로 예상되고, 사업부별로는 모바일 사업부의 이익률이 하락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 2010년 외형만의 성장이 한계
LG이노텍은 2010년 큰 폭의 외형성장이 예상되지만, 이익측면에서는 2009년에 비해서 증가하는 모습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액 증가에 가장 크게 기여하는 LED 사업부가 영업이익에서는 적자일 것으로 예상되고 그 외 사업부의 수익성이 2009년에 비해서는 악화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LED 사업부의 확장을 위해서는 추가적인 투자가 필수적인데 이로 인해 증자 및 사채발행이 예상된다. 이는 주식수의 증가와 이자비용의 증가로 투자 지표 및 수익 지표의 악화를 유발할 전망이다.
LED 대표주식으로서의 조건은 갖고 있지만 수익성은 가장 취약하기 때문에 투자대안으로서의 매력도 낮을 것으로 판단된다. LED 매출이 좀 더 확장국면에 접어들고 물량 증가가 가시적으로 확인할 수 있을 시점이 투자를 재고할 적정시점이라고 판단된다.
매각할 것으로 예상되는 LCD모듈 사업부는 연간 매출 약 6,000억원, 영업이익 300억원 수준인데 사업부 전체를 매각하지는 않겠지만, 매출과 영업이익에서는 상당히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상증자의 규모를 줄이는 데 기여한다는 점은 긍정적인 것으로 판단된다.












